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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찬바람 홍당무되는 내 얼굴, 원인은 안면홍조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9/23 [17:30]
최근 쌀쌀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면서 건조해진 날씨 때문에 피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혈관의 수축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거나 달아오르는 ‘안면홍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모은영(32살)씨는 최근 붉어진 얼굴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붉어지는 얼굴 때문에 낮술을 마신 걸로 오해를 받는가 하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으로 오인되기도 하는 등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황당한 경험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보통사람들도 창피할 때, 부끄러울 때, 날씨가 추울 때, 술을 마셨을 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안면홍조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안면홍조 전문 혜은당한의원 한의학 박사 정수경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안면홍조증’에 대해 알아보았다.
 
▲ 가을철 찬바람 홍당무되는 내 얼굴, 원인은 안면홍조     © 김수호 기자
◆ 괜한 오해 만드는 안면홍조증, 원인과 치료법은?

‘안면홍조증’은 긴장을 하거나 흥분 등의 감정변화 혹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시때때로 피부에 있는 혈관이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서 얼굴이 쉽게 화끈거리며 붉어지는 것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체나 안면부의 강한 후끈거림으로 시작되며, 이후 피부 붉어짐(홍조), 땀, 그리고 차갑고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이어진다. 전형적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머리에서 시작되어 목과 가슴 쪽으로 아래 방향으로 퍼지기도 한다. 또 가슴 두근거림, 머리의 압박감 등 불쾌한 느낌들과 동반 될 수 있다.

주로 갱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대표적 원인으로는 호르몬 감소 때문이지만 조절할 수 없는 교감신경계가 자극을 받는 경우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안면홍조증이 젊은 층에서도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안면홍조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젊은 층의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여성 환자의 수는 남성의 환자의 수보다 약 2배가량 높았다.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박사는 “사춘기 시기의 자율신경 향진, 음주, 알레르기성 피부체질, 피부외용제의 오남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안명홍조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과도한 경쟁과 급속히 변하는 사회 환경 등으로 인해 젊은 층이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환자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안면홍조가 밤중에 나타날 경우 불면증을 초래해 낮 시간 동안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를 유발해 학업과 일에 있어서 능률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피로감·신경과민·우울증·탈진 등을 동반한 수 있어 대인관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증상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대의학에서는 안면홍조증을 레이저 치료나 베타수용 차단제 등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환자의 피부가 얇은 경우 치료 효과가 적고, 시술 후 얼굴에 멍이 들거나 색소침착·수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보충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유방암·심장질환·뇌졸증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에 있어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반면 한의학의 경우 현대의학에 비해 치료속도는 느리지만 부작용이 적으며, 체질을 개선해 근본원인을 치료고 재발률도 낮춘다.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의 원인을 내부의 열이 안면부로 올라가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간화가 발생됐거나, 체질이 약해지면서 음허로 인한 허열이 생긴 경우로 나누어 치료한다. 예를 들어 습열담 체질이거나 열을 쉽게 발생시키는 음식을 많이 섭취해 내부 열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내부의 열을 꺼뜨리고, 스트레스나 심경변화로 심화나 간화가 발생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열을 다스리며 치료가 진행된다.

혜은당한의원은 이에 더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해당 장부의 열을 조절할 수 있는 특수침 치료와 효소와 생식을 이용한 해독체질개선프로그램을, 환자에게 맞는 한방 스킨, 크림, 에센스 등을 병행하고 있어 빠른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묘방인 ‘이선탕가미방’은 정수경 박사의 논문을 통해 증상 완화와 효과 및 독성이나 부작용이 일반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는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정 원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홍조의 경우 또 다른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명상이나 음악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여성의 경우 삶의 질과 정신사회적, 육체적인 부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완치할 수 있을지 의심이 된다면 혜은당한의원에서 운영하는 ‘고객만족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프로그램은 만성 질환들의 치료에 대한 불신이 커진 환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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