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신을 개선하기 위해 평민당을 창당했다는 그는 영호남 화합을 주장하면서 전령사를 자처하고 있다. 영호남화합을 위해 평민당 지구당도 경북에서 가장 먼저 창당했을 만큼 영호남 화합에 대한 의지가 굳다. 한 대표를 만났다.
|
-평화민주당 창당 배경은 무엇인가.
▲김대중 정신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 중에서도 서민을 위한 정치와 남북통일실현의 정신을 받들고자 한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충돌하는 부분은 없는가.
▲평화민주당을 창당한 것은 민주당에서 한화갑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사람(손학규 대표)이 와서 당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이 사라져 버렸다.
민주당사에 나란히 붙어 있는 김대중, 노무현 사진을 떼어 버렸다. 이런 행동은 김대중은 활용의 가치만 있을 뿐이지 섬기는 대상이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
섭섭한 면도 없지 않다. 지난 총선때 손학규 대표가 나에게 공천을 약속했었지만 본인 뿐만 아니라 김홍일 의원도 배제 시켰다. 김대중을 중심으로 모인 세력 즉 동교동 직계는 철퇴를 맡은 셈이다.
지난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이 손학규를 밀어줘라 해서 밀어줬는데 (손학규 대표가)정말 너무 과 했다. 그래서 민주당은 더 이상 김대중의 정치적 사상과 이념을 이어 받을 그런 정당이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작년에 평화민주당을 창당한 것이다.
-현재의 민주당을 평가한다면?
▲지금 민주당은 정당으로서의 권위와 의무를 포기한 당이다. 한나라당 사람을 대표로 영입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이 이미 사라졌졌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손학규 대표가 변호사를 앞세워 공천한 것도 스스로 공당임을 포기한 것이다.
지난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은 공천을 포기하고 민노당을 지원한 것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무소속후보에게 밀려 후보를 내지 못했다. 이렇게 해서는 국민의 편에서 정치적 이념을 구현시키기는 어렵다. 수권정당의 주체로써 그 기능을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래도 민주당 하면 호남을 떠올리지 않은가.
▲민주당이 호남지역 현안을 챙긴 게 뭐가 있나. 호남에는 굵직한 사안들이 많다. 전북의 새만금 문제와 여주 엑스포는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호남의 미래가 달린 문제들이다.
전라남도 F-1대회도 국비보조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아직도 대회가 성공하느냐 못하느냐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때 민주당의 힘으로 예산을 가지고 온 게 없질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호남에서 표만 필요로 할 뿐이지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표를 주고도 대가를 받지 못하는 이런 투표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그렇다면 평민당이 호남지역을 끌어안을 수 있는 대안이 있는가?
▲호남 사람들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 수십년 동안 지지해 대통령을 시켰지만 우리에게 돌아온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불만은 영남지역을 여행하고 돌아간 호남사람들 입에서 많이 나온다. 다 같이 대통령을 냈는데도 우리는 왜 잘살지 못하느냐는 허탈감이다.
그런 것이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원망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런 호남인들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한다. 내년 총선 전 까지 지역균형 발전에 관련한 공약을 내고 심판을 받을 것이다.
다른 정당과 분명히 차별화된 공약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 실천해 간다면 호남뿐만 아니라 영남을 거쳐 전국에서 평민당의 열기가 품어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호남 화합을 지상최대의 과제로 삼고 있는데 대안은 있나?
▲우선 영호남 화합을 위해선 영남지역 사람들의 배려가 필요하다. 사실 김대중 대통령이 나오기 전까지 (호남지역의)허탈감은 컸다. 그래서 저는 영남에서 먼저 베풀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가 해방된 지 67년이 됐다. 그동안 이승만 12년, 김대중 5년을 제외하면 50년간 영남지역 출신 대통령이 차지한 셈이다. 내년 대통령선거에서도 여야 간 유력 대선주자는 영남출신들이 중심에 있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대통령선거에서 경상도 출신 후보가 전라도 표를 얻어 당선된 사례가 두 번 있다. 첫번째는 박정희대통령이 15만표로 지고 있었는데 전라도에서 30만표로 밀어서 15만표 차이로 이겼다.
그리고 지난번 노무현대통령 당선에서도 호남지역 사람들의 역할이 컸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표 보다 노무현 표가 호남에서 더 많이 나왔지 않느냐. 그러면 경상도에서도 전라도에 진 빚을 한번 갚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들이 나온다.
국가를 운영하는 대통령을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뽑자는 말이 아니라 그래도 과거처럼 그런 대립관계가 아니라 협조하고 베풀어야 할 대상으로 삼자는 제안이다. 국민 일체감에 영남이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평화민주당이 영남권을 안을 방법은 있는가.
▲지금 영남은 역사적으로 볼 때 어떤 정권의 변혁기에도 피해를 본적이 거의 없다. 가야가 망할 때도 가야사직을 신라에 갖다 바쳤다. 신라가 망할 때도 신라사직을 고려에 갖다 받쳤다. 그러니깐 영남지방 모든 귀족들이 살아남아서 귀족으로서의 대를 잇고 살아왔다.
그런데 영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쪽 지역 중심에서는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망해서 패전국이 됐고 또 고려가 건국할 때 후백제와 싸워서 초토화가 됐다.
이런 모든 것들이 우리 역사상 적과 적의 관념으로 기록 됐다. 그때 당시 불교가 고구려, 백제, 신라의 국교였다. 불교의 힘으로 삼국통일을 이룬 후에도 불교는 국민의 일체감을 이어주는 구심점이 됐다. 원효대사가 주장한 화합정신도 요즘 흔히 말하는 화합인 것이다.
영남의 인구가 호남에 비해 두 배반이나 된다. 전국 인구에 1/3에 이른다. 이런 영남과 호남이 손잡으면 대한민국에서 무슨 역사든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합치지 못하면 모두가 불행 해진다. 양쪽다 손해일 뿐만 아니라 국익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영원한 대한민국 국민 상리공생(相利共生)을 위해서라도 우린 협력하고 화합해야 한다. 내이름 한화갑을 이렇게 풀이를 많이 해준다. 한국을 화합 시키는데 갑종이다고 한다. '(한)마음으로 (화)합해(갑)시다'가 제 삼행시다.
저는 평생 ‘화’자가 들어가서 화합을 강조한다. 그런 만큼 영호남 화합을 지상 최대의 과제로 삼고 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잘사는 형제가 못사는 형제를 돕는게 세상 순리다. 영남도 호남도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이다. 서로 돕고 협력하자. 그래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나가야 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