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0일 19대 총선 서울 강남을 예비후보로 등록해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과의 ‘빅 매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정 전 수석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19대 총선 강남 을 출마를 결정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조만간 새누리당에 공천신청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남을 경우 이미 허준영 전 철도공사 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여서 경합이 예상된다.
그가 만약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경우 민주통합당 정 상임고문 또는 전현희 의원(비례대표)과 국회의원 배지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강남을 구는 지난 16~18대 까지 새누리당이 아성을 지켜온 야권의 열세지역이다.
MB 최측근인 그는 지난해 1월 감사원장 후보자로 내정됐으나 불거진 재산형성 과정 등 자격논란으로 인해 자진사퇴했었다.
그는 출마 변을 통해 “땀으로 이룬 것들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편 가르는 증오의 정치와 싸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세계가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도전정신과 모두가 부러워하는 강남 그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감사원장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선 “속이지 않고 정직한 게 죄인가. 정말 청문회도 못 받을 정도로 죄인인가”라고 반문 후 “바꿔야 한다. 더 이상 저처럼 열심히 일한 게 배척당하고 비방당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고시 18회를 거쳐 법무부 차관, 대검차장, 대통령직 인수위원, 대통령 실 민정수석,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정 전 수석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시 정 상임고문 또는 전 의원과의 빅 매치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정 상임고문은 지난 9일 정치적 고향인 전북 전주 덕진구를 포기하고 강남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기치로 ‘함께하는 가치’를 내걸었다.
하지만 이미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여서 후보선출을 위한 다소의 혼선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