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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 민주입당“대선거물 떴다”

“이장-군수-장관-도지사 신화 한 몸에 가진 특출난 행정 전문가”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2/02/16 [08:55]
올 12월 19일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특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선후보 지지 상위에 올라 있는 인물들 대다수가 경상도 출신이라는 것이다. 현재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가 부상해 있는 상태이다. 유시민-김문수도 뒤따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44.3%의 지지율을 기록 문재인 고문(43.0%)을 1.3%p 앞서면서, 지난주 0.5%p 열세였던 판세를 다시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원장과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박 위원장이 41.3%, 안 원장이 49.5%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지난주 11.5%p에서 8.2%p로 줄어, 올 들어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상위 순위에 이어 “손학규 전 대표-유시민 대표 3.1%로 공동 4위, 김문수 지사가 2.8%를 기록했다. 이회창 전 대표(2.6%), 정운찬 전 총리(2.6%), 정몽준 전 대표(2.5%), 정동영 고문(2.4%), 박세일 이사장(1.7%), 정세균 전 대표(0.8%) 순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조사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 있듯이 경상도 출신들이 상위 지지도를 완전장악하고 있다.
 
이런 구도에서 정치적 신화와 현실 정치면에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민주당+야권의 대선 인물 구도는 다자로 재편됐다.

김두관 지사는 2월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입당문제를 조율해왔는데 입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입당은 그 만의 단독 입당이 아니다. 창원의 정현태 남해군수 등 약 50여 명과 더불어 입당하고, 후속 입당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관 지사도 역시 경상도 출신 대선 예비후보이다.
 
현재 대선 구도는 크게 보면 여야 대결구도이지만, 대선예비후보 인물 출신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이라는 지역구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 경상도는 두 지역으로 분리된 기류를 보이고 있다. 이 현상을 이끄는 중심지역은 “부산+경남+울산”이다. 지역민심이 변했다.
▲ 김두관  경남지사    ©브레이크뉴스

김두관 지사가 대선 후보군에 들어서면 야권 대선 후보는 다자+지역융합 구도로 바뀔 것이다. 호남정권이랄 수 있는 김대중 정권은 재집권 전략에서 지역융합 전략을 구사했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호남후보를 내세우지 않고 “부산+경남+울산” 후보를 내세워 성공했다. 그 10년이 지난 지금 제2의 지역융합이 틀을 잡아가고 있다.  “부산+경남+울산”과 전라도(전라남-북도) 간의 두 번째 실험이 시작됐다는 말이다. 이 두 지역은 노무현 정권 때 정치적 이견은 노출됐으나 한 배를 탔었다.
 
현재 “부산+경남+울산”지역 출신인 문재인-안철수-김두관의 대선 예비후보 활약은 두드러지고 있다. 더군다나 이장-군수-장관-도지사라는 신화를 한 몸에 가지고 있는 행정 전문가 김두관 지사가 민주당 진입함으로써 야권 대선 예비후보 지지도에 더 폭발력을 가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지사는 이미 전라도 인맥과 교유의 폭을 넓혀, 경상+전라도 융합의 모델 인물적 위치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만이 대선 예비후보군에 진입해 있어 다자 인물이 부상한 “부산+경남+울산”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부산+경남+울산”과 전라도(전라남-북도)의 지역융합은 두 지역의 유권자 수가 1000만명에 달해 대선을 향방을 가늠할 거대 유권자 지역이다. 한반도 남쪽지방의 대연합-대융합을 통한 정치 혁명이 시작된 셈이다.
 
이 두 지역은 과거 민주화에 앞장섰던 지역이다. 민주화에 관한 대구+경북지역 보다 선진화된 지역이다. “부산+경남+울산”은 박정희 정권 때 부마사태의 지역이었다. 전라도는 전두환 정권 때 광주민주화 항쟁의 지역이었다. 피의 항거로 대한민국 민주화에 기여했던 지역이다. 이 두 지역은 올 대선 이후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정치력을 모으는 지역으로 부상 중이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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