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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與공천 먹통” 朴·친朴겨냥 강 비판

“공포스런 분위기 속 진행” 1차 공천발표 앞서 분열우려 제기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2/26 [11:45]
새누리당내 4·11공천후폭풍 징후가 감지되는 가운데 정두언 의원이 공천과정을 비판하면서 분열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당내 쇄신파 리더 격인 정 의원은 26일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8대 총선공천파동과 비교해) 지금 여당 공천과정은 소통은커녕 불통을 넘어 먹통과정”이라며 “공포스런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해도 과언 아니다”고 친朴계를 향해 비판 날을 세웠다.
 
새누리당은 27일 1차 공천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TK·부산)과 수도권 일각에서 현역탈락 시 무소속출전 움직임 등 분열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되는 상태다. 총선에서 분열시 야권에 어부지리로 작용할 공산이 커 당 지도부를 긴장시키는 형국이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엔 과거 한나라당처럼 눈치만 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총선에서 이기든 지든 19대 국회에 자율·책임성 없는 국회의원들로 채워질 공산이 크다”고 거듭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공천과정에 특정계파 외 접근이 차단되고 있고, 기껏 2분 정도 면담만이 허락돼 많은 사람이 답답, 불안해하고 있다”며 “경쟁력이 뒤지는데 특정계파란 이유로 공천 받는 사례가 많아지면 감당하기 힘든 사태를 초래할 것이며 총선과 당 자체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불공정공천’ 가능성마저 제기하며 우려했다.
 
그는 또 “08공천 당시 형님(이상득) 불출마를 주장하다 인고의 세월을 겪었는데 이번 공천이 08년 재판이 되면 안 된다 생각 한다”고 ‘08총선공천 데자뷰’를 우려했다.
 
이어 그는 “현 공추위 내 굉장히 위태하고 불안한 사람이 있는데 자중하면 좋겠다”며 “공천시작도 안됐는데 공천이 이미 끝났다, 내가 다 했다는 것보다 위태한 게 어디 있겠나”며 공추위 내 특정인을 겨냥해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향한 경고메시지도 곁들였다. 그는 “08공천 때도 공천이 최종마무리 돼 나왔을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깜짝 놀랐다”며 “공천과정이 이리 진행된다면 박 위원장도 그리될 가능성이 있다 본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권도 동시에 겨냥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은) 과거 친盧세력이 부활해 장악했다”며 “07대선과 08총선을 거치며 이미 국민심판을 받은 세력이 참회, 반성키는커녕 마치 점령군 행세를 하면서 다시 정권 잡겠다고 설쳐대는 상황”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 그런 정당이 여당을 상대로 도덕성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 후 “과거에 왜 심판받았는지 언급하지 않은 채 벽돌 깨기, 이발소가기 등 이미지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부산사상에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겨냥했다.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김두관 경남지사에 대해서도 “대권욕을 채우는 도지사직을 사용하는 안하무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 후 “야당은 미래비전 없이 오만방자하게 한풀이 정치를 하겠다는 희망 없는 세력”이라며 거듭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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