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2차 공천결과 ‘친李 궤멸’로 나타나자 친李좌장인 이재오 의원이 반발하고 나서 공천갈등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컷오프자료는 당사자에게 공개하는 게 옳다”고 공추위(위원장 정홍원)에 날을 세우고 나섰다.
전날 2차 공천결과 측근인 진수희 의원 등 친李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된데 따른 반발로 보인다. 정몽준 전 대표 역시 전날 강력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이 의원이 보조를 맞추면서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그는 “밀실자료가 반대자들에 정치적 살인병기가 돼선 안 된다”며 “공정하다면 본인에게만 보여주고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공정이고 신뢰”라며 거듭 자료공개를 촉구했으나 정 위원장은 ‘자료 불 공개’ 입장으로로 맞서고 있어 갈등국면이 심화될 조짐이다.
이 의원이 표면적으론 공추위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나 실상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친朴계를 우회 겨냥한 차원으로 보인다.
1, 2차 공천결과 박 위원장 최측근 그룹 모두 공천장을 쥔데다 친李계 대비 친朴계 공천비율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과 다수 친朴중진 및 현역들 불출마와 공천유보 등은 아랑 곳 없는 형국이다.
박 위원장과 차기대척점에 선 정 전 대표도 전날 전여옥 의원의 공천탈락에 반발하며 박 위원장·친朴계에 날을 세우고 나선 상황이다.
그는 “실질경쟁력을 무시한 채 단순히 당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공천이라면 역사에 죄짓는 것”이라고 비난화살을 겨냥한 바 있다.
비록 이 의원과 정 전 대표 모두 무난히 공천장을 쥐었으나 현 양상으로 향후 당내 친李계들이 지속 축출될 경우 사실상 날개 잃은 새 마냥 ‘고립무원’될 공산이 커 공천갈등이 내홍으로 연계될 조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