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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례 1번 차기 안전판? ‘득실 반반’

낙천자들 선당후사 朴기득권유지 대선안전가도-안정적 체제정비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3/19 [12:12]
새누리당이 20일 19대 총선 비례대표후보 공천자를 발표하는 가운데 박근혜 비대위원장 ‘행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박근혜 비례대표 1번’ 얘기가 흘러나온 가운데 비대위 내부에선 ‘확정’으로 가닥지은 분위기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박 위원장 선택에 달려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비대위 회합에서 ‘1번’을 둘러싼 격론이 오간 가운데 일단 비례대표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갈리는 당내 기류 속에 ‘1번’이 아직 확정적인 건 아니다. 우선 총선 후 안정적 당 체제정비 차원에서 박 위원장의 원내 잔류기류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면 차기주자로서 모든 걸 내려놓는 의미에서 불출마 건의 움직임도 있어 박 위원장 선택이 주목되는 상태다.
 
현재까지 이뤄진 지역구 공천에 당초 내건 ‘개혁-쇄신공천’에 반한 ‘사천’ 논란과 함께 ‘박근혜 차기친위대 구성’ 시각마저 불거진 상태다. 안팎의 비판우려 및 반발기류와 함께 ‘낙제점’이 주어져 박 위원장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뭣보다 현재로선 박 위원장의 차기도전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그의 ‘비례대표’ 향배에 따른 대선구도득실을 논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으나 ‘1번’ 수용 시 지역구불출마의 진정성은 일정부분 훼손될 것으로 보인다. 또 ‘차기안전판’이란 부정시각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공천낙마자들에 ‘선당후사’의 대승적 정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박 위원장의 ‘기득권유지’ 논란과 함께 오롯이 ‘안전대선가도’를 바라는 친朴계 논리로 비쳐질 공산이 현재로선 큰 탓이다. 또 ‘김무성 효과’로 잠시 주춤했던 낙천자들의 탈당도미노도 재시동 걸린 상황이다.
 
그래서 남은 비례대표 인선결과는 분열직전에서 겨우 진정국면으로 다잡아 놓은 당내 전열의 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화합-결속을 고리로 선대위가 공식출범하느냐, 분열불씨를 안고 총선에 임하느냐 여부가 달린 셈이다.
 
박 위원장의 비례대표인선 핵심테마는 ‘국민감동-국민눈높이’ 부합으로 압축된다. 국민에 감동을 주는 각계각층 인선과 국민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들을 배치해 유권자들 맘을 얻고 이를 오는 12월대선 동력원으로 삼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 채연석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 주용식 미 존스홉킨스대국제대학원 한미연구원부원장,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연기자 최란, 이미일 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서울대 김태유 교수, 김미연 전 장애여성문화공동체대표,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 김명환 백석대 초빙교수, 남유선 국민대 교수 등이 올라 있다.
 
또 석해균 선장, 이자스민, 신의진 연세의대교수, 강성태 씨 등은 비공개신청자로 알려졌다. 당 내부에선 김외철 원내행정국장, 김희태 조직국장, 백기엽 국제국장, 서지영 전 교과부장관정책보좌관, 이동주 기획조정국장, 이원기 행정실장, 이창은 청년국장, 황천모 수석부대변인 등도 치열한 경합이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냈던 인명진 목사는 이날 모 종교라디오에 출연해 “여권은 박근혜 눈높이, 야권은 노·이·사(친盧·이화여대·486) 공천을 했다”고 여야공천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박 위원장의 비례대표배정 및 저울질 상황에 일침을 놨다.
 
그는 “(박 위원장이 어쩌느냐) 물어보면 하지 말라 할 것. 1번이라 하더라도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 내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끝 번호라면 너무 속보이는 것 아니냐. 정치인들이 눈속임으로 가지 말고 사람들 보기에 정직, 진실하게 ‘대통령 나갈 사람이니 국회의원 안 한다’가 좋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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