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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카운트다운 ‘원내1당-여소야대?’

선거판세 여전한 안개 20대 투표율 40대 부동-스윙보터 향배 관건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4/07 [12:32]
4·11총선이 사실상 카운트타운에 들어갔다. 18대 국회파행이 유난히 컸던 만큼 19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려진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민의의 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 및 바꿔 열풍과 연계된 원내 제1당 포지션과 여야 각 당별 의석수 비율이다.
 
▲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브레이크뉴스
7, 8일 주말 총력유세전과 함께 여야는 사활 건 막판 혈전을 벌이면서 표심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D-5 현재 여전히 안개 속 판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대승부처인 수도권 특히 서울 경합지역 13~15곳 승패가 총선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와중에 새누리당은 여론조사와 결과가 달랐던 기존 ‘5%’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운 양태다.
 
캐스팅보트를 쥔 2040세대의 투표율 및 선택과 한층 넓어진 부동층향배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현재 가장 큰 관심거리는 원내 제1당(140석) 포지션이다. 140석은 최소한과 맥시멈 의미를 동시에 함의하고 있다. 일단 1당이 되면 국회의장배출은 물론 다수의 상임위원장 자리와 정국주도권 등을 동시에 거머쥔다. 최소한의 의미다.
 
특히 오는 12월 18대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는 만큼 승패 향방에 따른 여야차기구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맥시멈의 의미다.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이 ‘140석’에 각기 목메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초 예상됐던 ‘여소야대’는 쉬이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막판 돌출변수로 부상한 국무총리실 민간인사찰 파문이 총선정국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총선변수였던 ‘반여(與)·MB·현 정권심판’이 공천난맥으로 잠시 희석되다 재 촉발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그러나 야권역시 김용민 막말파문에 휩싸여 악재가 서로 맞물린 탓이다.
 
이는 여론분석가들과 정치평론가들 선거전망마저 엇갈리게 하면서 대립하는 형국이다. 현재 ‘새누리당=1당’ ‘민주통합당=1당’ 등 엇갈리는 전망 속에 5~10석을 사이에 두고 1당이 정해질 것이란 관측만 난무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여야 간 팽팽한 접전이 연출중임을 반증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의 공천난맥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하면서 뚜렷한 지지접점을 아직 정하지 못한 ‘부동층’ ‘스윙보터(지지유보-중간 층)’ 가 넓어진 양상이어서 그 향배가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선거당일 투표율과 2040세대 즉 젊은 층과 40대 중간허리 층의 선택도 큰 변수다.
 
현재까지 선거 판세에서 전문가들조차 쉬이 전망을 내놓지 못하는 게 한 반증이다. 결국 ‘투표율’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승패를 가를 단초인 수도권뿐만 아닌 전국적으로 1~3% 안팎 초 경합지가 60~70곳에 이르면서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때문에 선거전문가들은 ‘55~60%’를 여야승패 기준갈림길로 보는 게 대체적이다. 만약 투표율이 60%가 넘을 시 야권이 제1당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인 셈이다. 또 민주통합당의 자체 셈법은 최소 55% 이상은 넘어야 그나마 ‘130+α’는 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젊은 층이 선거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반증되면서 이는 고스란히 야권에 유리한 국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결국 투표율이 만약 55%를 넘을 경우 야당에 유리하다는 셈법이 도출되는 셈이다. 이는 기존 선거전에서 도출된 학습효과다.
 
하지만 역설도 있다.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이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층인 보수층을 결집시킨 반면 ‘김용민 막말발언’이 민주당 지지자들에 실망을 주면서 투표참여에 악영향을 미쳐 상대적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부동층 특히 중간허리인 40대 스윙보터의 선택향방도 승패의 한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0대 스윙보터는 정치상황에 따른 유동적 표심성향을 보이는 게 대체적인 탓이다. 또 가정적 현실과 연계돼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선택에 나설 수 있어 승패를 가를 공산이 크다.
 
실제 이들은 지난 07대선 때 ‘경제’를 내건 여당 이명박 후보를 선택한데 이어 08년 18대 총선 때도 47.9%가 투표해 전체투표율 46.1%마저 상회했다. 그러나 이어진 여권의 실정에 실망한 이들은 지난 2010 6·2지선과 2011 4·27분당을 보선, 10·26서울시장보선 등에서 연이어 야권에 힘을 실어줬다.
 
때문에 이들이 이번 총선에선 야당성향의 표심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대 투표율과 함께 여야 중 어느 쪽이 이들 40대 부동-중간허리 표심을 선점하느냐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번 총선결과에 박근혜-한명숙 두 여전사의 지도력도 도마에 오르면서 승패후폭풍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중 누가 최후의 미소를 지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바꿔 열풍’이 여소야대로 과연 이어질지 표심향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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