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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MB-박근혜 모종의 '딜' 의혹있다"

총선서 야권 다수되지 않음 MB정권비리 밝혀지지않을 것" 지지호소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4/09 [14:10]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간 '딜(deal)'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부산 북강서을 후보로 나선 채 부산사상의 문재인 후보와 함께 '낙동강전선 탈환'에 주력중인 문 최고위원은 9일 모 종교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4.11 총선서 야권이 다수가 되기 전엔 이명박 정권비리는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지호소와 함께 MB-박 위원장 간 모종의 거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4년 전 친朴 학살이 일어나 친박연대가 생겼으나 이번엔 친李를 학살했는데도 친李연대가 안 생기고 조용히 납작 엎드려 있다"며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간 뭔가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MB-박 위원장 간 '거래' 의혹은 현 정권출범 후 줄곧 대립해 온 두사람의 돌연한 화합단초가 된 지난 6.3청와대회동 시점부터 비롯됐다.
 
양자는 그 후 쭉 '데탕트' 기조를 유지해 온 가운데 지난 새누리당 4.11총선 공천과정에서 이재오 의원 등 현 정권 핵심실세들과 청와대 출신 'MB맨'들이 다수 낙점받으면서 증폭됐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배후로 청와대(MB)가 선상에 오른 가운데 박 위원장-새누리당이 현 정권과의 차별화에 나서면서 재차 '별리설'이 나돌고 있다.
 
문 최고위원은 "공천권, 독재적 당 운영을 1백% 보장받으면서 박 위원장이 이 대통령에 뭔가 약속을 한 게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이 가능하다"며 "선관위테러, 민간인사찰, 내곡동 땅 문제 등이 박 위원장 체제에서 밝혀질 거라 예상할 수 있겠느냐"고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이 다수당이 돼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든가 하기 전엔 밝혀질 가능성이 없다"며 "박 위원장은 과거와 단절이 불가능하며 과거 썩은 오물덩어리를 그냥 안고 가면서 깨끗한 척 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박 위원장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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