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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문대성 어쩌나 '새누리 자중지란'

이재오, 김-문 미온적 처리 당 지도부-박근혜 겨냥 조속한 처분 촉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4/17 [16:11]
새누리당이 논란도마에 오른 김형태-문대성 당선자에 대한 미온적 처리를 두고 '자중지란'에 빠진 형국이다. 당내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재오 의원도 가세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6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패, 파렴치 전력 있는 사람들을 주위에 세워두면 국민신뢰를 잃는다"며 "지도자는 대중으로 부터 멀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이 언급한 부패-파렴치 대상자는 다름아닌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포항남울릉), 논문 표절논란에 휩싸인 문대성(부산사하갑) 당선자 그리고 지도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김-문 두 당선자 문제로 새누리당이 도덕성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 의원이 두사람의 미온적 처리에 나선 당 지도부와 박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날 "문 당선자 문제는 학교에서 결론내는 것으로 하고, 김 당선자는 법정공방으로 가고 있다"며 "이 부분은 우리가 간섭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두사람의 출당조치를 유보한 바 있다.
 
비대위 역시 신중론에 힘을 실은 가운데 지난 공천 과정에서 도덕성 잣대를 우선했던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에 집착하고 있다는 비난이 뒤따르고 있다.
 
현재 논란이 숙지지 않은 채 갈수록 확산추세를 보이자 새누리당 안팎에선 출당조치를 넘어 의원직 사퇴요구 목소리마저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은 17일 모 종교라디오 프로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들은 의원직 사퇴까지 갈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에 당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을 너무 끌지 말고 빨리 처리하는 게 당을 위해 좋을 건데 지금 너무 신중 모드 속에 들어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판하며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이준석 비대위원도 이날 모 종교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한정 기다리는 건 당과 당선자 서로에 피해를 준다"며 역시 지도부를 겨냥했다.
 
그는 "당은 공식절차를 기다리고 있으나 실체적 진실은 어느 정도 가렸다는 생각이 들어 어제 비대위 회의에서 조기출당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박 위원장을 겨냥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개인명예가 관련된 부분이니 조금 더 진지하게 가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언 후 "이건(신중론) 긍정적, 부정적 측면도 있다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여러 경로로 (김-문 당선자에) 자발적 탈당 요구를 했었는데 크게 반응치 않더라"며 "더 공신력 있는 정보와 판단으로 당에서 징계절차 등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문제는 당의 실질 대주주인 박 위원장 판단 및 의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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