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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내 민주화 사라져” 박근혜 겨냥

朴 신비주의-제왕적 의사구조 쓴 소리 선제 어퍼컷 차별화 부각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4/27 [12:12]
여권 미래권력지형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대권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직 겨냥하면서 차별화에 주력하는 형국이다.
 
비박(非朴.정몽준·김문수·이재오)진영 중 맨 먼저 공식 차기도전을 선언한 김 지사가 새누리당 내부 파열음 단초가 된 당 지도부 내정설을 고리로 박 위원장에 선제 ‘어퍼컷’을 날린 셈이다.
 
공세 고리는 박 위원장의 ‘신비주의 컨셉’과 연계된 ‘제왕적 의사구조’이다. 친朴지도부 내정설이 빌미가 됐다. 그는 지난 이회창 총재 시절까지 들먹이며 당내 비민주적 의사구도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6일 “겪어본 19년 정치 중 당내 민주화가 가장 많이 사라져버렸다”며 “지금 새누리당은 누가 실세인지도 모를 정도로 전부 박 위원장 심기와 의중만 읽고 있다”고 박 위원장 중심의 당 내부를 겨냥해 비판했다.
 
이어 “지금 당은 대의원과 당원들 투표권은 아예 언급하거나 의식치도 않는다”며 “박 위원장 대세론에 의해 1인에 다 집중되고 있다. 이회창 때보다 더 심하다. 심기살피기 급급한 개탄스러운 정치풍토”라고 꼬집으며 박 위원장을 겨냥했다.
 
그는 또 “박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은 소통 안 된다고 얘기하던데 박 위원장은 완전불통”이라며 “총선 지나고 더 심해졌고, 앞으로 (박 위원장이) 청와대 가면 더 아찔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대통령 되면) 베일 속에 누가 어떻게 의사를 결정하는지 관측하는 게 언론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이런 걸 민주주의라 할 수 있는 가”라고 반문하면서 거듭 비민주적 의사구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전날 세종로국정포럼 특강 후 자리에서도 “새누리, 신비주의적 의사결정이 걱정 된다”며 “민주정당을 지향할지 적막한 사당(私黨)을 지향할지 선택해야한다”고 박 위원장을 우회 겨냥한 바 있다.
 
문제의 당 차기지도부 리스트와 관련해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한 장소에서 선출케 돼있다”며 “베일 속에 가려진 신비주의적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사실상 박 위원장을 겨냥했다.
 
그는 “과거 이회창 대세론 때도 내정설이 있었으나 그땐 그래도 몇 명의 투명한 그룹이 있었다”며 “최측근조차 (박 위원장과) 소통 안 된다는 점을 당이 극복하지 않고선 국민들께 희망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박 위원장이 현 당내 상황을 ‘정쟁’으로 규정한 것에 “민주주의는 다소 시끄러워 보이지만 그게 바로 통합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모습이라 생각 한다”며 “정당이 다양성과 경쟁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일은 기본이다. 당이 민주주의 정당을 지향하고 있는 지, 적막한 사당을 지향해야 하는지 선택해야한다”면서 거듭 차별화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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