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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너나없이 대선출마 기현상” 非朴겨냥

비박진영 대권행보 가속 회의시각 제동 MB·靑비판 별리우회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5/02 [11:03]
비박(非朴)진영의 대권행보가 가속기류를 타는 가운데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며 제동을 걸었다.
 
이 위원은 2일 현재 잇따르는 여권 내 ‘비박 대권주자’들의 경선출마 자체에 회의적 반응을 드러냈다. 이 이원이 마치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세론’을 받치고 나서는 모양새여서 눈길을 끈다. 그의 발언에 박 위원장 의중이 함의됐는지 여부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 위원은 이날 모 종교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너나없이 대선후보에 출마하는 현상은 좀 기현상”이라며 “대통령 경선자체를 아주 우습게 만들어버리지 않는가한다”며 비박진영 주자들을 겨냥했다.
 
현재 비박진영에선 맨 먼저 차기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에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가세했고, 친李좌장 이재오 의원 역시 내달 초 대선경선 관련 입장표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가세하는 등 ‘박근혜 대세론’에 맞선 여권 내 비박진영의 전열이 대충 갖춰지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이 위원은 비박진영의 정 전 대표와 김 지사, 이 의원, 임 전 실장 등을 싸잡아 신랄한 공세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02대선 때 노무현 당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든 장본인이고 2010년 지방선거에선 당 대표로 한나라당이 참패해 결국 당이 몰락하는 계기를 만든 사람 아닌 가”라고 정 전 대표를 직 겨냥해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경우도 과거 한때 민중당인지 뭔지 했던 사람들이고, 실패한 이명박 정권 한 축을 이룬 사람들”이라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은 분들이 너나없이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건 분명 정상은 아닌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 대권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임 전 실장에 대해서도 “대통령 실장을 지냈다는 것 특히 실패한 청와대 실장을 지냈다는 걸 갖고 대선 출마할 자격이 되는 가. 굉장히 이상하다본다”고 같은 비판기조를 이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대통령 측근비리를 언급하며 MB-청와대를 향한 비판과 우려 역시 연계했다.
 
그는 “정상적 경우 같으면 대통령이 사과해야한다”며 “그런데 사과한다고 해도 그 사과를 진솔한 것으로 볼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통령-청와대가 그야말로 끝없는 수렁으로 빠져가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는 향후 박 위원장의 대선가도에 부담될 경우 언제든 별리할 함의를 우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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