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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현재1% 영원한1% 아냐"친박겨냥

與 유력대선주자 박근혜 인정 기존비판 네거티브 일보 후퇴 의구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5/09 [09:02]
대권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지율을 고리로 경선무용론을 우회한 친朴계를 정면 겨냥했다. 그러나 여당 유력 대선주자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거론하면서 상반된 시각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9일 모 방송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1%가 영원한 1%는 아니다"라며 지지율 1~2%인 이들이 경선에 나와 선거를 희화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당 유력 대선후보로 박 위원장을 거론했다. 또 공정선거 차원에서 선관위 개입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산수가 아니고 생물"이라며 "지금 1%라 해서 영원히 1%는 아니고, 시간 변하면 민심도 변하고 정치도 생물처럼 바뀐다"고 의미심장한 언급에 나섰다.
 
특히 "오늘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사람이 내일 인지도가 높으란 법이 없다"며 "시간과 민심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는 게 바로 정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관위의 당내 선거 개입에 대해 "새누리당 김용태 당선자가 법안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19대 국회 개원하면) 법안이 제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각의 '박근혜 위원장=킹 메이커' 지적에 대해 "무슨 취지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제 후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훌륭한 대선후보고 그 분을 능가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보고 있다"고 다소 의외의 반응을 드러냈다.
 
그간 그는 박 위원장을 전권을 가진 새누리당 계엄사령관에 빗대며 선거에 나오면 안된다고 언급해 왔다, 그러나 이날 다소 의외의 상반된 반응을 보여 물밑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의 측근은 "김 지사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가 나와야 하고, 다만 경선을 통해 이 같은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얘기한 거 같다"고 전언했다.
 
여권 차기주자 중 맨 먼저 대권도전을 선언한 김 지사는 지난 달 27일 신비주의 컨셉-제왕적 의사구조 등을 빗댄 채 '당내 민주화가 사라졌다'고 박 위원장과 당 내부를 향해 비판적 선제 어퍼 컷을 날린 바 있다.
 
또 지난 6일엔 "비대위원장직은 계엄사령관과 같다. 비상대권을 갖고 공천에서 자파에 찬성 않은 사람을 유례없이 몰아냈다"며 "자파 일색 구조를 그대로 가져가려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지 모르겠다”며 박 위원장을 정면 비판했다. 
 
특히 그는 박 위원장 아킬레스건인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회한 세습정치를 거론키도 했다. 그는 "우리 사회엔 부, 권력세습에 대한 거부 반응이 많다"며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은 통합리더십인데 세습된 리더십으론 통합이 약하지 않겠느냐"며 거듭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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