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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대가문 정몽준 겨냥 이례적 맹비난

대남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논평 鄭 지난 16일 북 무력도발-3차 핵실험 발언 막말 비난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5/10 [13:48]
북(北)이 10일 대권도전을 선언한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를 맹비난하며 날을 세웠다.
 
북은 이날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정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 정 전 대표가 최고존엄과 북 체제를 헐뜯었다는 이유에서다. 북이 현대가(家) 관련 인물을 맹비난한 건 사실 매우 이례적이다.
 
북은 김정일 위원장 통치 시절인 지난 98년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 후 금강산 관광사업 투자 등 대북투자를 활발히 한 점을 고려해 그간 현대가 관련 인물들을 각별히 대해왔기 때문이다.
 
북이 이날 느닷없이 맹비난에 나선 건 정 전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당사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빌미가 됐다.
 
정 전 대표는 당시 "북한이 조만간 새로운 무력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 "제3차 핵실험은 언제라도 감행할 것으로 본다" "시대착오적인 건 북 세습체제며 이를 변호하는 국내의 종북좌파들" 등 발언을 한 바 있다.
 
북은 당시 정 전 대표 발언을 문제삼은 채  '정치간상배, 시정잡배' 등 막말까지 쏟아내며 맹비난에 나섰다.
 
북은 '대통령병에 환장이 된 친미주구 정몽준의 가소로운 넋두리' 제하의 논평을 통해 "정몽준이 지난 6일 기자회견이란 걸 벌여놓고 우리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는 망방을 줴쳐댔다"며 "이자는 북의 새로운 무력도발 가능성, 시대착오적 북의 세습체제, 북지도부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지 고민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우리 최고존엄까지 걸고 악담을 불어댔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몽준이 이런 극악한 대결악담을 줴쳐댄 건 이번만이 아니다"며 "지난 기간에도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통일을 떠들며 보수패당의 대북정책을 적극 비호두둔하였고 그 대가로 이명박역도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한나라당 대표노릇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자는 아버지(정주영)의 손때가 묻은 민족경제협력 길도 가로막아나서면서 외세와 보수패당의 극악한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앞장서왔다"며 "정몽준으로 말하면 변절과 배신을 밥먹듯 하며 권력을 차지해보기 위해 지랄발광해온 추악한 정치간상배이며 시정잡배"라며 거듭 막말 맹비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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