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위에 있던 물(水)이 수증기로 변해서 하늘로 오르다가 대기 중의 일정한 곳에서 태양의 열기(火)를 만난다. 이렇게 물(水)이 열기(火)를 만나서 기(氣)와 이슬(露) 또는 비(雨)로 변한 후에 지상인 땅으로 하강해 내려오는 이것이 천기(天氣)의 명당에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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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로 대표되는 기(氣)는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순환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명당이 형성되는 것이기에 명당에너지는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고 해야 옳다. 단지 지역별 지형별로 명당에너지의 기운이 많고 적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높은 산이 있으면 그에 비등한 큰물이 있게 되고 이런 곳에서는 기(氣)의 순환이 잘 이루어져서 명당에너지가 다른 곳보다 더 많이 형성됨이 특징이다.
천기(天氣)는 어떤 곳에서나 일정한 지점으로 내려옴이 특징이다. 천기(天氣)는 대기권 안에서 생성되어 지상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그렇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 안의 공간은 중력의 힘에 의해서 지구와 한 덩어리가 되어서 자전과 공전을 하며 일정한 궤도를 따라서 움직인다.
이러한 천기(天氣)는 지구대기권 속에서 태양에서 발생해 도달한 열기(火)와 지상의 지표수가 수증기로 대기권에 올라와 도달한 수기(水)가, 사랑하는 남녀가 반가워 서로 만나서 포옹하며 형성되는 생명의 기운이기에 이를 생명체들에게 유익한 명당에너지라고 명명한 것이다. 이러한 명당에너지의 기운들은 생성소멸을 거듭하면서 질량불변의 법칙에 따라 끊임없이 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므로 땅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지표수(水氣)가 태영열기(熱氣)와 만나서 수증기로 변해 하늘로 상승해 올라 대기권의 일정한 지점에서 성질이 변해 땅위로 다시 내려오는 것이 천기(天氣)이고 천기가 집중적으로 내려오는 곳이 천기(天氣)의 명당이다. 한편 땅속으로 하강해 내려가던 지표수(水氣)가 일정한 지점에서 용암의 불(熱氣)을 만나 성질이 변해서 수증기와 같은 기운이 매우 작은 실(絲)의 가닥처럼 올라오는데 이런 기운의 통로가 지기(天氣)의 명당이다.
그리고 산의 능선을 따라서 생기맥(生氣脈)이 움직이며 머물러 쉬어가는 생기처(生氣處)의 명당이 존재한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명당의 기운은 천상에서 지상으로 수직으로 천기의 기운이 형성되는 것이고, 지중에서 지상으로 수직으로 지기의 기운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명당에너지는 매우 작은 공간에 점(点)으로 존재하며 수직운동을 한다고 정의를 함이 바르다고 할 것이다.
◆명당에너지의 풍수적인 유형과 이동경로
기맥(氣脈)이 흐르는 특정한 장소에 기둥, 전봇대, 교각, 육교, 물체 등이 놓여 있다면 그 기둥이나 물체 등을 타고서 기(氣)라는 에너지는 함께 따라서 흐르게 된다. 예컨대 비가 올 때에 우산을 들지 않아서 비 맞은 얼굴 위에서 빗물이 피부를 타고서 흘러내리듯 말이다. 그러나 기(氣)라는 에너지는 물(水)을 타고는 흐르지 못하기에 물(水)을 만나게 되면 멈추어 선다.
명당에너지가 충만한 터를 찾아 점유하게 되면 그 즉시부터 복(福)이 발동을 하여 슬금슬금 절로 굴러들어옴이 자연의 이치이자 섭리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열심히 노력을 하는 것도 실제는 명당기운과 명당에너지의 덕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명당에너지가 충만한 대(大)명당 한 곳을 얻어서 점유하거나 보유한다는 것은 로또복권에 수십 번 당첨되는 것보다도 훨씬 더 크고 지속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할 것이다.
명당의 터에 있는 공기(空氣)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훈훈함이 특징이다. 명당의 근처에 있는 물(水)은 대부분이 살아있는 육각수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음이 특징이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감로정(甘露井)이나 영천수(靈泉水)들은 명당의 터와 함께 있음이다. 물에도 생명이 있기 때문에 명당의 에너지를 제공 받으면 물의 기운이 활발해지고 썩지도 않으며 물맛도 좋아진다.
술도 만드는 지역에 따라서 맛이 다르고, 음식도 만드는 지역이나 장소에 따라서 그 맛이 천지차이로 다름도 바로 명당에너지의 존재유무와 밀접한 상관성을 지닌다. 정치의 성패도, 사업의 성패도, 아이디어창출의 성패도 명당에너지의 작용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명당의 터를 얻으면 그만큼 원하는 분야에서의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할 것이다.
땅을 풍수적인 유형으로 구분해 본다면 땅의 70%정도가 발복(發福)이 없이 무해하고 무익한 땅으로 무맥지(無脈地)라 할 것이다. 그리고 발복(發福)이 있는 명당길지의 땅을 기맥지(氣脈地) 또는 생기맥지(生氣脈地)라 하는데 이는 15%정동에 불과하다. 끝으로 흉지(凶地)로 절대로 쓰면 안 되는 땅이 수맥지(水脈地)인데 이런 유형의 땅도 제법 있다.
명당에너지가 있는 곳은 주룡(主龍)에서 생기맥이 능선의 지표면을 따라서 내려오면서 천기와 지기가 서로 상응하는 곳이라 할 것이다. 천기와 지기를 관찰하는 방법은 용혈사수를 뛰어넘는 고차원이다. 그래서 단순한 상학(相學)적인 이론의 눈만으로는 천기와 지기를 관찰할 수가 없다고 할 것이다. 천기와 지기를 관찰하려면 지혜의 눈을 지녀야만 관찰이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지형지세의 용혈사수의 관찰방법이 풍수의 단순한 지식체계라고 한다면, 천기와 지기의 관찰방법은 풍수의 지혜철학이라 할 수 있다. 풍수지혜철학이란 오묘한 삼도(三道)가 열려야 한다는 의미다. 여기서의 삼도(三道)란 삼극(三極)과 삼태극(三太極)에 관한 혜안(慧眼)을 말한다. 그리고 삼극(三極)이란 무극(無極), 태극(太極), 황극(皇極)의 질서와 모순을 설명하는 논리다. 한편 삼태극(三太極)이란 천태극(天太極), 지태극(地太極), 인태극(人太極)의 질서와 모순을 설명하는 논리다.
지형지세의 용혈사수를 충분히 구비하지 못한 장소에서도 천기와 지기의 명당이 형성될 수도 있다. 명당에너지는 수직으로 이동하는 기(氣)라는 에너지이기에 새로운 도로가 만들어지고 철도가 놓인다고 또는 큰 다리가 놓인다고 기맥(氣脈)이 끊겨서 명당에너지가 끊기거나 파괴되지 않는다. 예컨대 생기맥은 산의 능선인 용(龍)의 지표면을 따라서 흐르며 혈(穴)을 맺어 놓는데, 길이 뚫리는 과정에서 절맥되어 끊어지는 경우라면 지표면에 흐르는 단순한 생기맥의 기운만이 단절된 것에 불과하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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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경희대에서 행정학석사학위, 단국대에서 행정학박사학위, 러시아극동연구소에서 명예정치학박사학위 수위함. 서울시공무원교육원, 서일대, 명지대, 경기대, 대불대, 단국대, 전남대, 숙명여대 등에서 초빙교수역임, 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석사&박사과정의 주임교수역임, 건설기계안전기술원장, 경주관광개발공사와 고속도로관리공단 상임감사역임 **[2012년-근간:고전사주명리학통론/안암문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