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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과 춘래불사춘, 희망의 새봄이 온다!

국운 상승기 맞이 희망의 새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

소재학 미래예측학박사 | 기사입력 2013/01/29 [08:22]
입춘(立春)과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우리 세시풍속중 하나로 해마다 입춘(立春)이 되면(양력 2월 4일에서 5일) 긴 겨울이 끝나고 새봄이 시작된다 하여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등의 입춘축(立春祝)을 써서 대문 등에 붙이는 풍습이 있다.
 
입춘은 24절기 중 새해가 시작되는 첫 절기에 해당한다. 동양에서는 60갑자(甲子)라 하여 간지(干支)를 매월에 배당하여 써왔는데, 이중에서 음력 11월은 동짓달로 자월(子月:양력 12월)이라 하고, 음력 12월은 축월(丑月:양력 1월), 음력 정월(正月: 양력 2월)을 인월(寅月)이라 한다. 또한 12개의 각 월마다 초와 중반에 초기와 중기 두 개의 절기를 배당하여 24절기라 불러왔다. 이중에서 바로 인월(寅月)이 시작되는 첫날을 입춘이라고 한다.  
 
▲ 소재학     ©브레이크뉴스
입춘이 단지 봄의 시작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주명리학에서는 입춘이 지나야 비로소 새해가 적용된다. 2012년은 임진(壬辰)년으로 용띠이고 2013년은 계사(癸巳)년으로 뱀띠에 해당한다. 그렇기에 양력 2013년 2월 1일에 태어났다면 통상적으로 뱀띠로 생각 할 수 있지만 아직 입춘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주팔자 기준으로는 뱀띠가 아니라 용띠가 된다. 즉 양력 1월 1일인 신정이나 음력1월 1일인 구정에 관계없이 입춘이 지나야 바뀐 새해가 적용되는 것이다.
 
해마다 이렇게 음력 정월(1월), 양력2월이 되면 입춘을 맞이하며 봄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현실은 아직 동장군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하여 따뜻한 봄날과는 거리가 멀다. 보통 이러한 추위는 2월을 지나고 때로는 3월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보니 이러한 경우를 빗대어 봄이 오기는 했는데 전혀 봄 같지가 않다는 뜻으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하기도 한다.
 
중국의 4대미인- 서시와 초선, 양귀비와 왕소군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에는 ‘미모에 빠져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어버렸다.’하여 침어(浸魚)라 불리는 서시(西施)와 ‘달이 부끄러워 얼굴을 가렸다.’하여 폐월(閉月)이라 불리는 초선(貂蟬), ‘꽃이 부끄러워 잎을 말아 올렸다.’하여 수화(羞花)라 불리는 양귀비(楊貴妃)와 함께 중국의 4대 미인 중 하나로 꼽히는 낙안(落雁) 왕소군(王昭君)에 대한 일화가 담겨있다.
 
중국 한나라 원제 때 전국 각지에서 아름다운 궁녀들이 선발되어 입궁하였는데 이때 18세의 재주가 많으며 꽃다운 왕씨 성의 궁녀가 있었다. 황제는 수천 명 궁녀들을 모두 알 수 없었기에, 황실의 화공(畵工) 모연수(毛延壽)에게 궁녀들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다. 대부분의 궁녀들은 화공에게 예쁘게 그려달라고 뇌물을 바쳤으나, 오직 왕씨 궁녀만은 집안이 가난하기도하고 더 예쁘게 보일필요도 없기에 뇌물을 바치지 않았다. 모연수는 이를 괘씸하게 여겨 그녀의 용모를 볼품없게 그린 다음 얼굴 위에 점까지 찍어 버렸다.
 
황제의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채 수년이나 지난 어느 날 흉노(南匈)의 선우(單于: 왕) 호한야(呼韓邪)가 많은 공물을 가지고 와서 원제에게 문안을 올리며 황제의 사위가 될 것을 청하였다. 황제는 기뻐하며 아직 총애를 받지 못한 궁녀를 불러 호한야에게 술을 권하게 하였다. 호한야는 그 궁녀 중 절세미인인 왕소군을 보고 한눈에 반해 황제에게 공주 대신 후궁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다시 청하였다. 황제도 내심 공주를 보내는 것보다 궁녀를 보내는 것이 덜 번거롭다고 생각하여 흔쾌히 승낙하며 마음에 드는 궁녀를 고르도록 하였다. 호한야는 즉시 왕소군을 골랐다. 황제가 왕소군을 보니 정말 한 떨기 방금 피어난 꽃 같은 천하절색이었다. 황제역시 절색의 왕소군을 보는 순간 첫눈에 반했지만, 이미 약속을 했으니 돌이킬 수는 없었다.
 
황제는 어찌 저렇게 아름다운 궁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지 확인하고자 궁녀들을 그린 화첩을 살펴보니 왕소군의 초상화는 실물보다 형편없이 그려져 있고 얼굴에 점까지 찍혀 있었다. 진상을 조사해보니 화공 모연수가 뇌물을 바치지 않은 왕소군을 밉게 그려놓은 것이라는 것이 확인되어 진노한 황제는 결국 모연수를 참수하게 된다.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 오랑캐 땅에는 꽃도 없고 풀도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황제는 안타까운 마음을 억누르고 공주 대신 흉노로 시집가는 왕소군에게 ‘소군(昭君)’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왕소군이 흉노 선우를 따라 정든 고국산천을 떠나는 슬픈 마음을 달랠 길 없어 비파 연주를 하였는데, 날아가던 기러기가 이 비파소리를 듣고 왕소군을 보다가 절색의 미모에 빠져 날갯짓하는 것도 잊고 바라보다가 땅에 떨어졌다. 이렇게 왕소군의 미모에 빠져 기러기가 떨어졌다하여 이때부터 왕소군에게 "낙안(落雁)"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왕소군이 마음을 달래며 중원을 떠날 때는 이미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었는데 오랑캐 땅인 변방에 도착해 보니 봄날의 따뜻함은 간데없고 찬바람만 불고 있으니 이때의 쓸쓸한 심정을 담아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이라 하여 “오랑캐 땅에는 꽃도 없고 풀도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라는 시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상기온으로 유달리 추위가 심했던 2012년의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봄 기운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의 2월을 맞이하여 그 옛날 왕소군의 쓸쓸했던 심경을 떠올려 본다. 그러나 아무리 동장군이 미련을 가져도 대자연과 역사의 흐름을 벗어 날수는 없는 법, 이제는 정말 밀려오는 봄기운과 더불어 석하리듬의 여름, 국운 상승기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온 국민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새 희망의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볼 것이다. hank37@hanmail.net
 
*필자/석하 소재학. 미래예측학박사 1호, 보건학박사. 하원정미래학회장.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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