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현대하이스코, 농성자 가족 실신 '아수라장'

취재중이던 기자도 폭행 당해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0/30 [17:47]

원직 복직 등을 요구하면 농성 일주일째를 맞고 있는 현대하이스코 전남 순천공장 농성장에 경찰의 진압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장으로 몰려든 농성자 가족들의 항의로 아수라장이 됐다.

30일 오전 11시부터 농성자 가족 10여명은 공장 정문 출입을 요구하며 회사측 용역경비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여 가족 1명이 실신해 긴급 후송됐다.

이 날 가족들은 경찰 특공대가 농성장 b동 지붕 판넬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장으로 몰려 들어 "남편들과 함께 떨어져 죽겠다"며 정문 출입을 필사적으로 강행했으나 용역경비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일부 임산부와 3 - 4살의 어린이들은 "아빠를 살려달라"고 통곡해 주위는 순식간에 눈물바다로 변하기도 했다.

이 과정을 취재중이던 kbc광주방송 카메라기자도 촬영을 제지한 용역경비와 몸싸움을 벌여 폭행을 당했다.

현대하이스코는 b동 진입을 위해 b동내 코일(15-20톤) 400여개를 옮기는 작업을 했으나 농성자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코일 1개만 밖으로 빼낸 상태다.

이에따라 b동 지붕위로 진입을 위해 지붕 판넬 해체 작업과 b동에서 a,c동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봉쇄하고 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도 농성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동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출근을 금지시킨 상태다.

농성자 61명은 지난 24일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모두 6개동 중 b동과 q동의 크레인 7대를 점거해 공장은 일주일째 전 공정이 중단됐다.

한편 허준영 경찰청장이 31일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