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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론을 국가철학으로 정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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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중평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3/08/24 [08:12]
1. 국가철학이 없는 대한민국

모든 나라의 국민은 자기가 사는 나라에서 발행한 화폐를 쓴다. 그래서 화폐를 보면 그 화폐가 어느 나라의 화폐인지 알 수 있다. 나라마다 국가철학이라는 정신화폐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정신화폐를 제대로 갖지 못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우리는 그래서 늘 빚쟁이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정신 화폐를 어디에선가 꾸어다 쓰고 있다.

요즈음 나라를 둘러보면 우리의 정신화폐를 북한에서 꾸어다 쓰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래서 자기가 지금 남한 사람인지 북한 사람인지 경계가 애매모호해 진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국가의 체제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자꾸 늘어가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국가체제는 국가에서 국민들에게 나누어 준 돈지갑과 같은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다 나라에서 무상으로 나누어 준 돈지갑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북한화폐를 담아가지고 폼을 잡는 사람들이 생겨나서 이대로 가다간 나라가 제대로 지탱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붉은 화폐가 통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처한 국가적 당면과제는 ‘독창적이고 전통적인 한국철학을 정립하지 못했다’는 데에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국가철학이 부재不在한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가철학의 부재한 상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점이 오늘 날 우리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역사를 훑어보면, 우리에게 철학이 없었던 시대는 없었다. 불교철학과 유교철학이 삼국시대로부터 이 나라 땅을 지배하였다. 그것은 국가통치이데올로기의 기초가 되는 국가철학이었지 역사, 사회, 문화, 종교 전반을 아우르는 기본철학으로서의 국가철학은 아니었다. 국가통치를 위하여 선택한 외래 철학이었던 것이다.

지나支那의 석학 임어당(Lim Yu-Tang)은 중국의 철학적 사유를 ‘중국 사람의 특유한 상식’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3가지를 뽑아 지나적 경향이라 하였다.

1. 냉소적 경향(도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2. 적극적 경향(유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3. 중용적 경향(‘냉소적 경향’과 ‘적극적 경향’의 중간적 경향)

이들 3가지 지나적 경향 중에서 한국철학에 영향을 미친 철학은 적극적 경향의 철학인 유교철학이다. 이 적극적 경향의 철학은 조선왕조시대에 왕조를 지탱하는 조선의 철학적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조선왕조의 철학적 경향이 대한민국의 철학적 경향으로 자리매김할 수는 없었다. 조선왕조의 통치이데올로기가 공자유교철학의 아류였으므로 사실상 조선의 고유한 철학은 없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일본이 조선을 강점한 후에 일본인 학자 다카하시(高橋亨)는 조선왕조의 朱子學을 검토하고 나서, “조선에는 독창적인 사상이 없다”고 극언하였다. 다카하시는 우리의 주자학만을 보았지 우리에게 다른 독창적이고 전통적인 철학과 사상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우리의 독창적이고 전통적인 철학과 사상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데, 그것은 삼신철학이다. 삼신철학은 임어당이 말한 ‘중용적 경향의 원류’가 되는 철학으로 볼 수 있다.

삼신철학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지인철학이다. 천지인철학은 우리에게는 三神철학으로 알려져 있고, 지나와 일본에서는 三才철학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도 조선왕조시대에 삼신철학을 삼재철학이라 하였다. 삼신철학을 버리고 삼재철학을 받아들인 것이다.

삼신과 삼재의 철학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유체계라는 관점에서 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철학이다.

삼신은 선학仙學(삼신교, 태백진교, 덕교)에서 나온 것이고, 삼재는 유학에서 나온 것이다.

 
▲     © 거리검  삼신론은 유신론이고 삼재로는 무신론이다


선학의 삼신론은 天 +地 +神이고, 유학의 삼재론은 天+地+才이다.

삼신의 신은 유신有神이고, 삼재의 재는 재가 인간의 재주일 뿐인 무신無神이다. 그러므로 삼신론과 삼재론은 유신론과 무신론으로 갈라지는 것이다.


노자에 따르면, 天과 地는 불인不仁의 관계에 있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삼신론에서 神은 天과 地 사이에 갈등이 일어났을 때 이 갈등을 조정해 주는 조정자의 역할을 한다. 신의 역할을 대리해 줄 수 있는 존재가 人이다.

이러한 조정자를 神人이라 한다. <단군세기> 단군왕검조에서, “단군왕검을 神人 왕검이라 했는데”, 그가 천지불인天地不仁의 조정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쓴 말이다. 단군왕검이 인격과 신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삼재론에는 천지간에 대립이 일어났을 때, 천지불인을 조정해줄 조정자가 없다. 才는 人에서 나오기 때문에 人이 천지의 갈등을 조정해 주지 못하는 것이다. 천지의 대립은 격화 되고 역易에서 말하는 천지비天地否의 상태로 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천지비天地否에서는 천지불교天地不交 비否라 하였다. 여기에서 否를 풀기 위하여 갈등의 조정자로서 신인의 등장이 필요하게 되는데, 천지비에서 그를 군자君子라 하였다. 천지비에서 군자는 검儉이다. 그리고 儉이 해야 할 천지불인에 대한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덕德이다. 이를 군자이검덕君子以儉德이라 하였다.

▲     © 거리검 천지비괘는 단군왕검괘이다


군자이검덕은 군자가 검덕으로써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한다는 ~은 무엇일까? ~은 피난辟難이다. “피난은 임금이 난을 피한다, 재앙을 피한다.”는 뜻이다. 군자이검덕피난君子以儉德避難을 해석해 보기로 한다.

해석해 보면 “군자가 검덕으로써 난을 피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임금은 단군왕검의 가르침인 덕교德敎에 규정한 법대로 난難을 피辟<허물>(허물을 避의 뜻으로 썼다. 허물을 피한다는 뜻이다.)해야 한다는 뜻이다.


2. 三神論의 出處


삼신론은 「천부경」의 제1의 주제라 할 수 있는 일석삼극一析三極에서 나온다. 「천부경」의 일석삼극은 「천부경」에서 제시하는 제1수리체계이다. 수자로 바꾸어 쓰면 1→3으로 쓸 수 있다.

일석삼극은 1이 분화하여 3이 된다, 즉 2로 분화하지 않고 3으로 직접 분화한다는 뜻이다. 이때 1은 양이고 2는 음이라 2는 1양에 포함되어 있다.

“일석삼극의 수리체계”는 우리 조상이 태초부터 집단무의식으로 전수해 온 의식이요 관념이다. 이 일석삼극의 수리체계를 기초로 하여 사유체계가 발달하였다.

「천부경」의 수자 1~10 안에 특정한 의미를 한정限定하는 문자를 덮어 씨워 쓰면 특정한 사유가 발생한다. 이들 수자 중에서 사유 발생의 기초가 되는 수자가 1, 2, 3, 4이다. 이들 수자가 서로 만나 체계를 만들면 이 만들

어진 체계에 특정한 언어를 대입했을 때 하나의 사유체계가 완성된다.

예를 들어 보기로 한다.

수리체계 발생 : 數 1, 2, 3. → 수리체계 一析三極 = 1 → 3
사유체계 발생 : 삼태극, 三極, 三樞, 三聖, 參星, 三韓, 三朝鮮 .

위에 든 사유체계는 일석삼극의 수리체계가 만들어 내는 기수의 사유체계이다. 기수의 사유체계가 만들어졌을 때 제3의 수가 만들어내는 사유가 조정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일석삼극의 수리체계에서 삼신이라는 사유체계가 생성되고, 삼신에서 제3의 수가 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3. 「천부경」의 3에서 생성된 한국철학

지금은 「천부경」의 수리체계와 사유체계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철학의 정립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남북 간의 대립과 갈등이라는 특수상황을 해소하기 위하여 한국철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철학을 정립한 후 관심을 두어야 할 철학적, 이념적 과제는 다음과 같다.

남한 ; 극단적 개인주의 緩和
북한 : 극단적 집단주의 緩和
남한 : 족벌재산형성 억제
북한 : 왕조세습 억제
남북한 : 중용주의 정착

이상 국가적 난제해소를 위하여 「천부경」적 사유를 기초로 한 한국철학 정립이 필요한 것이다.

4. 「천부경」적 사유체계 활용

역사, 문화, 국가, 정치, 사회, 가정, 개인 등 다양한데, 본문에서는 역사의 정체성 세우기와 국가체제의 정체성을 세우는데 필요한 천부경적 국가철학에 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한다.

▲     © 거리검  천부경은 한국철학의 근거가 된다


1). 역사


(1). 한국역사에 정통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외래사관으로 기술된 왜곡된 역사를 걸러내야 한다.

걸러내야 할 대상

①. 친일사관 : 일제강점기 46년 동안 일제가 심어준 식민사관
②. 공산주의사관 : 레닌혁명사관
③. 종북사관 : 김일성주의 사관
④. 중화사관 : 조선왕조를 지배해 온 화이사관

(2). 우리역사의 정통성 세우기

①.「천부경」적 사유에 기초한 한국역사철학을 정립한다.
②. 식민사관과 종북사관을 버린다.
③. 한국철학을 기초로 하여 기술한 상고사를 대한민국 상고사로 인 정한다.
④. 역사기술에 있어서 식민사관, 진보사관, 민중사관, 종북사관에 물든 조작적이고 왜곡적인 용어를 역사기술에서 철저하게 배제 하여야 한다.
⑤. 한국철학에 기초하여 제정한 역사용어로 한국사에 기술되어 있 는 의미조작용어를 대체한다.
⑥. 마고의 마고지나사, 한인천제의 한국사, 한웅천왕의 배달나라사, 단군왕검의 조선사,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사를 대한상고사로 정 립한다.

3). 국가 정체성의 확립

국가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국가정체성의 확립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정체성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이상한 국가가 되어 있다. 이를 시급히 타파하지 않을 수 없다.

①. 국호의 수호

대한민국은 국호 대한이 대한제국으로부터 대한민국이 승계한 유일 무이한 국가임을 전 세계에 다양한 방법으로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 ♘ 1899. 8. 17. 大韓帝國 선포(고종 황제)

♘ 1919. 4. 13. 上海臨時政府 국호 大韓 계승(김구 주석)
♘ 1946. 8. 15. 大韓民國 건국(이승만 대통령)

②. 국가 정체성 및 국가체제의 수호

 남한 지도층의 흠결을 용인하는 사회를 개선해야 한다. 지도층 에 무법자, 탈법자가 많다. 전관예우를 받는 자가 너무 많다. 재벌이 불결하다.
 권력을 가진 종북주의자가 너무 많다.
 북한의 인권법을 저지하는 국회의원이 너무 많고 정당이 있다.
 집권여당이 이를 저지하지 않고 있다.

4). 정체성의 수호를 위한 남북한 이질성의 극복

1 이질성에 포함할 사항 : 남북갈등, 동서갈등, 정당갈등, 세대갈등, 계층갈등. 
남북한 이질적 사유체계의 中化 
남북한의 민족에 대한 정의를 정의해야 한다.
북한은 <金日成民族論>을 수정해야 한다. 주체년호를 사용하는 북 한은 김일성이 출생한 1912년을 그 원년으로, 4월 15일은 태양절 이라고 하고 있다. 
집단무의식에 내재한 숫자적 원리인 수리체계 도출
2와 3 2는 소멸을 의미한다
3은 분화를 의미한다

6). 中化的 사유체계 형성.

개인의식(극단적개인주의 해소)
집단의식(다양한 동류의식 형성)
사회의식(단절적, 계층적, 계급적 집단의식에 사회공감망 형성)
국가의식(단일민족, 다계층, 다문화다민족 통합국가의식 형성)
지구의식(단일지구국, 하이퍼제국, 仙國意識을 개발)
우주의식(우주국, 외계인, 지구인 공동체의식을 개발)
잡다한 의식을 하나의 통일적 사유체계로 통합
이를 의식의 통일장이라 말할 수 있다.

7). 의식의 통일장이 보편성을 가진 통일장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제조건
<천부경>적 사유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천부경>적 사유체계

조화의 수리체계 : 一析三極 - 삼태극사상, 삼신사상, 在世理化의 道, 홍 익인간. 음양조화론.
갈등의 사유체계 배제 : 一析二極 - 양태극사상, 음양대립론. 흑백론리. 현재의 한국은 양태극론의 대립론을 가진 국가 가 되었다.
변증법적 의미조작론 배제 : 북한의 수령론, 장군론, 남한의 종북주의.
미국의 <악의 축론> 등.

8). 수리체계론의 체계화

一析三極論적 정체성(사유체계) 확립

개인 : 내재적 정체성 확립 - 지구단일민족으로서 집단무의식 형성
사회 : 외재적 정체성 확힙 - 보편적 세계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포스트 민주주의, 포스트 사회주의로 이행.
버릴 것은 버리고 쓸 것은 쓸 수 있도록 취사선택한다.

(필자 소설가  한민족원로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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