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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지방선거 누가 나서나? 의왕시장

김성제 현 시장 재선가도에 여야 4~6명 정도 도전준비,새누리당 권오규 이동수 조창연, 민주당 김성제 이수영, 그 외 강상섭 김상돈 출마 가능성도

허성수 기자 | 기사입력 2013/12/16 [13:17]
의왕시는 현재 민주당 소속 김성제(53) 시장이 재선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수영(55) 의왕시호남향우회연합회장이 당내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권오규(47) 전 의왕시 평통회장, 이동수(64) 의왕시의원, 조창연(52) 의왕행복발전연구센터 소장 등이 자천타천 시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다.
 
새누리당, 4년만에 빼앗긴 자리 되찾나?

새누리당에서는 2010년 지선에서 빼앗긴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한 분위기 속에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권오규 전 평통회장은 1997년 만 31세의 나이로 3대 시의원에 당선, 일찍 지방의정에 입문한 후 재선까지 했다. 4대 의왕시의회에서는 전·후반기 의장으로 선임돼 무려 4년간 시장과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그 후에는 의정활동을 접고 2009년 7월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왕시협의회장을 맡았으며, 15기 회장까지 4년을 연임한 후 올해 7월 물러났다. 30대 시절부터 시의회를 이끌었던 강한 리더십과 40대에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평통의 지역협의회장을 맡아 중앙과 지역사회에 두루 발을 넓혔다. 18대 대선 때는 박근혜 후보 의왕시유세지원단장으로 활동했다.

이동수 의왕시의원은 2006년 지선에 당선됐으며, 제5대 후반기에는 의장을 지냈다. 2010년 지선에도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의왕시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앞장서 제정했고, 올해 수해 피해지역에 중점을 두고 부곡동 교동마을 박스통로 주변 상습침수 피해지역에 대한 주민여론 청취는 물론 수차례 현장 실태조사를 통한 자료수집으로 배수펌프 설치를 앞당기는 등 행정사무감사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했다.
 
이처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시민일보 제정 제11회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창연 의왕행복발전연구센터 소장은 의왕시가 직접 태어난 곳으로 남다른 향토애와 더불어 지역을 잘 아는 ‘토박이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다. 행정학박사로서 강남대 교수이기도 한 그는 지난 10여 년간 의왕시민모임을 이끌어 왔다.
 
조 소장은 지도자에게 필요한 학문적인 토대 위에 지역사회에 대해 연구하고 문제점은 대안을 찾아 꾸준히 제기하며 시가 바로 나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앞장서 해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현재 의왕시는 반대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중대한 문제가 있는 개발정책을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태도여서 이를 바로잡는 행정가가 되겠다며 출마를 벼르고 있다.
 
민주당, 호남 표심 누구에게 가나?

김성제 시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경희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여러 번 실패를 경험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칠전팔기의 정신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행정고시를 여덟 번 쳐서 합격한 사실이 그것을 증명한다.
 
국토해양부 서기관으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의왕시장이 된 후 그 때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일부 지역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개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등의 공약사업은 기대한 만큼 관광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논란에 휩싸여 새누리당 도전자들로부터 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다.

이수영 호남향우회장은 2006년 지선에서 열린우리당 의왕시장 후보로 나간 것을 비롯해 2010년 지선 의왕시장 예비후보, 2012년 총선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한 한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그의 가장 든든한 지지기반은 호남향우회다.
 
올해 8월 의왕시호남향우회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잡음도 많았지만 호남사람들 특유의 정 때문인지 지금은 하나로 단결된 분위기다. 그가 취임 직후 10월 의왕시호남향우회연합회 체육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대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이제 시정에 접목시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은?

그 밖에 민주당에서 강상섭(66) 전 의왕시장과 김상돈(52) 의왕시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강상섭 전 시장은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민선 2기 시장에 당선됐으나 민선 3기로 연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다. 2002년 지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의 이형구 후보에게 졌었다.
 
지난 2010년 지선에서는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김성제 현 시장이 중앙당의 내천을 받아 내려오자 이에 반발,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갔다. 결과는 낙선했다. 무소속의 한계를 느꼈던 강 전 시장이 민주당에 재입당하거나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김상돈 시의원은 현재 3선으로 도의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나, 시장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변에서는 김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기도 한다. 김 의원은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6대 의왕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나가 당선됐던 송호창 국회의원이 탈당, 지금 무소속으로 안철수 의원을 돕고 있어 그의 지역구인 의왕·과천시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행보가 특별히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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