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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뜻?

이경태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2/26 [16:52]
杯中蛇影(배중사영). 잔 속의 뱀 그림자란 뜻이다. 공연이 의심하여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後漢 말기의 학자 應邵(응소)가 祖父應彬(조부응빈) 이 汲縣(급현)군수 때 體驗談(체험담) 을 전했다! 應彬이 관리 杜宣(두선)과 술을 마셨다. 杜宣의 술잔에 뱀의 그림자가 비쳤다. 군수가 주는 술이라 억지로 마셨다.
▲ 이경태     ©브레이크뉴스

배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몸저 누었다! 문병을 간 應彬은 병의 원인이 술잔에 비친 뱀 그림자 였다는 것을 알고 고민하다! 벽에 걸린 활을 보고 杜宣을 불러 그 자리에 앉힌 뒤 술잔을 주었다. 뱀 그림자가 다시 비쳐 杜宣이 깜짝 놀랬다.
 
應彬이 활을 가리키며 저 활의 그림자가 뱀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하자, 그 순간 杜宣의 병은 씻은듯이 나았다.
 
요즈음은 아무것도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杯中蛇影이 사용되기도 한다. 정력에 좋다면 뱀도 잡아먹고 뱀술을 마셔대는 사람들에게는 杯中蛇影은 서운하고 차라리 진짜 뱀이 들어있어야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필자/이경태. 연설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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