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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 의해 왜곡된 '역사관 회복' 절절

강동민 역사 수필집 '불쌍한 대한민국'을 읽고

양범수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3/05 [16:55]
▲ 강동민 저서     ©브레이크뉴스
최근에 ‘솔과 학’에서 펴낸 한민족문화연구원 이사장 강동민 선생의 역사 수필집 <불쌍한 대한민국>은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왜 저자는 대한민국을 불쌍하다고 했는가?
 
“스스로 자기 민족의 뿌리역사인 상고사를 신화로 부정해버린 나라! 스스로 자기민족의 영토를 인정하지 않고 남에게 주어버린 나라! 스스로 자기조상들을 부정해버린 나라!” 그래서 저자는 가차 없이 <불쌍한 대한민국>이라는 쓰디쓴 제목을 달았다. 그의 쓴 소리는 계속된다.
 
“단군조선은 모두 신화로 부정하고, 변방의 기자조선도 부정해버린 조상 없는 불쌍한 민족, 이들이 대한민국 사람들이다. 우리가 스스로 파 놓은 무덤이기에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기에 앞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지금이라도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서 쓰여 진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를 하루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의 식민사관에 의해 왜곡된 역사관을 회복해야한다는 열정이 넘쳐나는 대목이다.
 
저자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뿌리는 누구인가? 과연 우리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들의 후손인가? 라는 의문을 던지고 세계 최고의 고서 산해경(山海經)을 비롯한 후한서 동이전(東夷傳)을 비롯해 방대한 고전을 바탕으로 일일이 고증하여 우리민족이 단군을 조상으로 한 후손이라고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들이 쓰고 있는 서기 2014년, 단군(기) 2333년, 한웅 1565년, 한인 3301년을 합하여 약 9200년, 한단고기에 근거해 즉, 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함에도 과거 사대주의의 사관들과 친일의 식민사관들에 의해 중국의 역사와 비슷하게 5천년은 잘라 먹고 반만년의 역사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병폐가 광복 70년이 되었는데도 국정교과서에 아직도 ‘단군’은 실존인물이 아닌 신화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일제의 식민사관의 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음을 저자는 통탄하며, 뿌리 없는 역사를 배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단군의 자손’이라고 떳떳하게 말 못함을 탄식했다.
 
더욱이 ‘조선왕조실록’에 수록돼 있는 단군에 관한 사료들을 수록하고 그것마저도 부정해버린 사관들의 우매함을 지적했다. 그리고 재야사학과 강단사학이 머리를 맞대고 조선왕조 5백년의 정사자료를 통해 단군 연구를 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사교과서의 논문 집필자들이 90%가 과거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간부회원들의 제자임을 밝히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 수필집은 왜곡된 우리 역사의 잘못을 모두에게 알리고자 하는 고발성과, 훌륭한 우리 민족의 우월성을 깊이 있고 폭넓게 집필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상고사 고찰, 생활문화와 언어 등의 탁월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피력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종가 집’이라고 잘라서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문자에 있어서 어느 민족보다 우월한 부분을 소개하면서 한문이 우리의 조상 동이족이 창제하였고, 그 이전에 한글의 모본이 된 가림토 문자 38수, 이두(吏讀), 그리고 세계가 탁월함을 인정하는 한글 등, 네 가지의 문자를 창제한 민족임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또 언어에 있어서 일본을 비롯해 중국, 터키, 티벳, 아프리카 까지 어원을 같이하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유구한 우리의 역사의 깊이를 뉘우치게 해주고 있다.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하여 정면으로 항의하며, 그들의 적반하장의 심리까지 파헤쳤다. 요하 동쪽(요동)의 땅이 우리 조상들이 살든 곳이라는 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실을 그들은 대놓고 부정하려 한다는 점을 일갈하고, 우리들도 그에 걸맞게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역시도 사기(史記)를  왜곡해 한반도의 작은 집임을 부정하고 있으나, 그들의 모든 행동거지는 속일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도시국가 연합체인 가야의 한 부족이었던 신라가 경주 쪽에서 고구려로부터 독립하여 신라를 만들게 되고, 옛 가야시대 때 이미 일본 시네마 현 쪽으로 건너가서 살고 있었던 ‘석탈해’가 신라의 2대왕 남해 차차웅의 사위가 되어 유리왕 다음으로 왕이 되었다. 이  때는 일본이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땅이었다.”
 
이 외에도 우리와 일본과의 관계를 여러 곳에서 밝히면서 도래인들이 일본에 당도해서 나라를 세운 역사가 숨 막히게 이어졌다.
 
단편 단편으로 이어진 이 수필집은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를 더해주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 ybs45@hanmail.net
                         
*필자/양범수. 전 불교신문 편집국장.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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