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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통신 끊고 항로 이탈? ‘미스터리 증폭’

신소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3/12 [15:36]
브레이크뉴스 신소희 기자=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보잉777이 통신기기와 추적장치를 끈 상태로 항로를 이탈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2일 실종된 여객기가 항공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기내 통신기기와 추적장치 등을 모두 끈 상태로 1시간 이상 비행했다는 분석을 공개했다.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진 뒤 기수를 서쪽으로 돌려 말라카해협까지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종석에서 고의로 교신을 두절하고 항로를 이탈해 비정상 운행을 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군 당국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실종 여객기는 통신장치와 추적 시스템을 끈 상태로 약 500km를 비행한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로잘리 다우드 말레이시아 공군 사령관은 이날 실종 여객기가 말라카해협까지 도달했다는 주장을 부인, 혼선을 가중시켰다.

그는 “군 레이더가 말라카해협에서 여객기를 발견한 적이 없다”며 “다만 사고기의 회항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실종 여객기에 도난 여권을 소지한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바 있다.

실제 ‘중국 순교자여단’이라는 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나, 도난 여권을 사용한 승객 모두 불법 망명 신청을 위해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테러 가능성은 조금 낮아지고 있다.

이에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상황을 속단할 수는 없으나 테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언급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주변국들은 실종 지점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날 오전까지 잔해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으며, 예상 실종 지점을 반경 약 185km까지 확대하고 함정과 항공기를 추가 투입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8일 새벽 0시41분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한 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사이에서 지상 관제사와의 교신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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