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내년 5월 31일에 실시되는 제4대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 바람몰이’에 나섰다.
민주당은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당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려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5월 동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이끌어내고 당 재건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갑 대표 등 당 지도부는 12일 오후 전북 전주에 총출동해 ‘지방선거 필승대회 및 정균환 전북도당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한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전남 순천에서, 19일에는 광주에서 각각 지방선거 전진대회를 겸한 최인기 전남도당위원장, 유종필 광주시당위원장 취임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3일 정오에는 한 대표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회견을 갖고 향후 민주당의 진로와 재건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다.
앞서 12일 오후 2시부터 한화갑 대표와 최인기 부대표, 이낙연 원내대표, 조재환 사무총장,김효석 정책위 의장, 손봉숙,이상열.의원, 박주선 인재영입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와 당원 등 5천여명이 참석한 '2006 지방선거 전북필승전진대회' 에서 한 대표는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국민에게 다가가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종필 중앙당 대변인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민주당 광주시당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 3주년이 되는 날인 19일 오후 2시 광주시 남구 구동체육관에서 '내년 지방선거 필승전진대회'를 갖기로 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이에 대해 “민주당은 광주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창출한 정권을 분당으로 인해 열린우리당에 빼앗겼다”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정계개편의 중심축이 돼 빼앗긴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12월 19일 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16일 오후 1시 30분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최인기 위원장 취임식을 겸한 지방선거 필승전진대회'를 갖고 사회 각 분야에서 검증받은 전문가 영입을 통한 외연 확대와 공정한 공천제 등 내부개혁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압승을 다짐한다.
이 같은 민주당의 ‘광주.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 바람몰이’는 최근 열린우리당의 ‘호남 공략’ 행보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은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열린우리당보다 우위를 점했다고 자체 판단하고 시·도당 대회 일정을 전북-전남-광주의 순으로 진행하는 등 전북지역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12일 오전 전북 전주 코아호텔 무궁화홀에서 '제27차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전북도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중앙위원회에서는 전북 동북권 개발촉진.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전통문화유산의 체계적 산업자원화. 권역별 영상미디어밸리조성 등을 강구키로 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이 최근 호남고속철 조기 착공 등으로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이는 ‘언 발에 오줌누는 격’”이라며 “전북 고창.부안 ,남원 등 남부지역에서 당 지지도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민주당 상승기류를 수도권으로 밀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은 "3개 시·도당 전진대회를 계기로 인재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해 이달 중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를 공모하는 등 지방선거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오전 광주시당 사무실에서 한화갑 대표와 이낙연. 최인기. 김효석 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