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신소희 기자= 지난 8일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으로 가던 중 남중국해 상공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기(MH370)가 실종 17일 만에 남인도양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25일 말레이시아 당국에 따르면,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PWTC)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자료 분석 결과 실종된 항공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라작 총리는 영국 항공사고 조사국 조사관(AAIB)들이 영국 인공위성 인마샛의 남·북부 항로 데이터를 분석해 실종 여객기의 비행이 인도양 남부에서 끝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영국 조사팀이 지금까지는 사용된 적이 없는 새로운 첨단 기술을 작용해 실종 항공기의 최후 비행경로를 추적, MH370편의 항로를 더 확실하게 밝혀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작 총리는 “말레이시아 항공도 AAIB와 함께 실종 항공기가 남부항로를 비행했으며 최종 위치가 호주 퍼스 서쪽 인도양 해상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측도 실종 항공기가 인도양에 추락했고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을 탑승자 가족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말레이시아 항공기는 8일 오전 0시41분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공항을 이륙해 베이징으로 가던 중 1시20분 경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남부항로에 해당하는 인도양 남부에서는 16일과 18일 미국과 중국 인공위성에 대형 부유물체가 포착돼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펼쳐졌고, 최근 수색 항공기에 곳곳에서 부유물체들이 목격되면서 기체 발견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조종사 등 비행 전문가의 고의적 행위가 개입됐을 것이라는 추정 외에는 어떤한 단서도 드러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사고 경위는 블랙박스 등을 회수해 분석해야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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