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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양승관 기자] 최근 들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고 있지만 이미 남도의 섬과 바다는 여름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세월호 사고로 동해안을 비롯해서 서. 남해안에 위치한 섬으로 여행을 떠나려던 관광객들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있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섬 지역경제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 고구마와 고등어로 유명한 경남 통영시 욕지도 ©양승관 기자 | | 고구마와 고등어로 유명한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인하여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보고 있는 곳이다. 세월호 사고 발생이후 욕지도를 찾았던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지난해와 같은 시기를 비교할 때 관광객이 절반이하로 떨어 졌으며 가끔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소수의 강태공들만이 욕지도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은 숙박업소와 바다낚시터인데 <해뜨는 바다>펜션.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고복남(69)씨의 말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전에는 예약문의 전화가 많았었는데 사고가 나면서부터는 방을 예약하려는 문의전화가 전혀 오지 않는다”면서“욕지도로 들어오는 배는 구명보트와 구명환등 안전시설이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욕지도 여행을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 <세월호 사고>여파로 통영시 욕지도 숙박업소들 발길 끊겨 울상 ©양승관 기자 | | 숙박업소뿐만 아니라 바다좌대낚시터들도 손님이 줄어서 울상이다. 그나마 주말에만 낚시를 즐기려는 소수의 낚시꾼들이 낚시터를 찾고 있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을 출발해서 삼덕항에서 첫배를 타고 욕지도를 찾았다는 신범식(45)씨는 “세월호 사고로 욕지도 여행을 가족들이 위험하다고 만류했지만 구명정이나 구명장비가 잘 갖춰진 배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하고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어로 유명한 욕지도는 주변이 섬으로 둘러 쌓여있어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도 23m이상으로 깊은 편이다. 욕지도는 선상낚시와 더불어 바다위에 띄워 놓은 좌대낚시터가 있는데 배멀미가 심한 사람들은 좌대낚시터를 찾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시대는 낚시터에서 빌릴 수 있으며 크릴새우를 미끼로 달아서 넣으면 심심치 않게 30cm 전 후반의 고등어와 우럭, 전갱이 등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바다낚시의 묘미와 함께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대박낚시터를 운영중인 임정대(50)씨의 말이다.
| ▲ 욕지도 바다좌대낚시터에서 크릴새우를 미끼로 전갱이를 낚은 강태공 © 양승관 기자 | |
욕지도 여행을 하려면 통영항과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화물트럭까지 실을 수 있는 대형여객선을 타고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촬영지와 제주도가 아닌 욕지도에서 감귤농원도 볼 수 있다. 말을 아끼고 있는 욕지도 주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예전처럼 관광객들로 붐비고 욕지도의 지역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세월호 사고가 잘 마무리되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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