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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김영춘 부산시장후보 단일화 합의...구체적 실천목표 협상 추진

"구체적인 실천목표 최종 합의 협상에 험난한 진통 예상"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5/13 [19:42]
 
 
▲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토론회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13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에서 토론회를 가진 후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후보 단일화를 위해 부산 발전과 개혁에 대한 의지와 의제를 확인하는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후 김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과 2시간 가량 비공개 회의를 한 뒤,  김 후보의 최인호 상임 선거대책본부장이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해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단일화에 앞서 부산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공개 약속하고, 구체적 실천 목표를 민들기 위해 협상을 제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오후보 측은  "정파를 넘어서 부산의 기득권 세력을 타파하고, 부산발전을 위하여 함께 나아가자는 시민대연합의 취지에 공감해준 김영춘 후보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후보단일화를 너무나 오래 기다려왔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하여, 단일화 방식을 포함한 제반 문제를 오늘밤이라도 한꺼번에 일괄 타결할 것을 제안한다"고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곧바로 실무협상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후보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때까지 두 후보간의 의견차가 큰 만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어 협상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 13일 오후 새정연 김영춘,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해운대 벡스코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를 벌이고 있다.     ©배종태 기자

 
이날 오후 두 후보는 양측 캠프 관계자와 취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성환(전 민주공원 관장) 박사의 사회로 부산의 정치, 경제, 행정, 복지 안전 등의 개혁 방안에 대해 2시간 가량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가장 좁혀지지 않는 관점은 무소속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정치적 입장이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 일당 지배 속에서 무소속 시장 혼자서 어떻게 개혁 과제들을 풀어 나가겠냐"고 의구심을 나타내며 "시장에 당선 된 후에도 시민 연합의 관점에서 부산시정을 이끌 시민연합 정부를 구성하고 운영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시민 공동(연합) 정부 구성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물었다. 
 
오 후보는 "부산 시민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시장은 시민의 시장"이라며 "구체적 협력관계는 시민 대연합이다. 선거 때도 시민 대연합으로 가겠지만 선거 후에도 시민 대연합은 큰 울타리가 될 것이다. 그 구체적 방법의 하나가 인적 쇄신을 통해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보면 시민연합정부를 구성한다는 취지의 의미도 된다"고 했다. 또 "이런 문제를 너무 정치적 용어를 가지고 이번 지방 선거에 임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내고 "무소속 시장으로서 100% 통합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뒤 양 측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에 대해 생각의 차이를 확인했다는 시각이 다소  우세했고, 오 후보 측은 이미 큰 틀에서 양보를 받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지역 정가에 밝은 관계자들도 의견이 나누어 졌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토론회 후 토론장 옆 회의실에서 바로 김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과 2시간 가량 격렬한 논쟁을 벌였고, 결국 후보의 뜻에 따라 단일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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