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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 송승헌이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송승헌의 복귀작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며 현재 절찬 상연 중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파격 멜로다.
특히 송승헌은 ‘인간중독’에서 일본군 최고의 엘리트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자연스럽게 군인이 된 후 모두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엘리트 군인으로 자리매김한 김진평 역을 맡았다.
그가 맡은 김진평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할 수 있는 부하 경우진(온주완 분)의 아내인 종가흔(임지연 분)을 사랑하게 되면서 새로운 감정을 갖게 되는 캐릭터다.
이번 ‘인간중독’의 연출을 맡은 파격 멜로의 선두주자 김대우 감독은 송승헌에 대해 “작품이 들어가기 전, 그가 연기에 목 말라 있음을 느꼈다. 촬영이 끝난 지금, 김진평 역에 송승헌이 아닌 다른 사람은 결코 생각할 수 가 없다”며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난 송승헌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한 이유와 인간 송승헌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털어놨다. ‘꽃미남 배우’에서 ‘연기파 배우’로 업그레이드된 송승헌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도록 하자.
다음은 송승헌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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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객들은 물론 남성 관객들도 영화에 대한 호평이 많다. 느낌은.
여성 관객들의 반응은 어느 정도 예상했었는데, 남성 관객들이 이렇게 많이 호응해 주실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김진평 캐릭터에 공감한 부분과, 군대라는 영화의 배경때문에 남성 관객분들이 많이 공감해주신 것 같다. 남성 분들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인간중독’의 무모한 사랑, 어는 정도 공감했나.
맹목적이고, 단순하고, 무모할 수 있는 김진평의 사랑법은 난 알고 있고, 공감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도 그랬고, 이런 사랑도 살아오면서 해봤고..김진평이라는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캐릭터의 성격과 마음 때문이다. 노출이나 유뷰녀와의 사랑 등 부수적인 것은 그 다음에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김진평 역은 배우로서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았다.
사실 배우로서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였다. ‘언제까지 배우로서 활동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과 ‘다른 일도 도전해보고 싶다’ 등 많이 생각이 교차했었다. 그리고 그동안 대중들에게 ‘배우 송승헌’하면 떠오르는 캐릭터에서 탈피하고 싶었던 것도 맞는 것 같다.
최근 들어서 ‘배우로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동안 많은 선배님들께서 가르쳐줬던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정말 아주 조금은 알게된 듯 싶다. 지난해 10월 ‘인간중독’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후 그동안 나에게 들어오지 않았던 역을 제안해주더라. 내가 변하고 싶다는 것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다.
▲‘인간중독’이 관객수 70만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소감이 어떤가.
영화가 잘돼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다(웃음). 사실 그동안 영화의 흥행에 있어서는 재미를 보던 배우가 아니지않나. 행복하고 지금보다 더욱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흥행도 정말 좋지만, 정형화된 이미지에 갇혀있던 배우 송승헌을 다른 모습으로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드라마와 달리 떠오르는 대표 영화가 없다. 마음 고생을 했을 것 같은데.
그것조차도 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운이고..20대 송승헌은 드라마로 데뷔를 해서 그 시스템에 더 적응이 됐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그 당시 영화 작업은 나에게 있어 너무 지루했던 느낌이었고, ‘영화는 나와 안맞는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드라마에 더욱 매진하게 된 것 같다.
2시간 정도의 작품을 위해 몇 달을 고생하고, 생각하고, 다듬기를 반복하는 영화 촬영에 대한 매력은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부터 느꼈던 것 같다. 이제는 영화에 조금 더 매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송승헌의 실제 고백법이 궁금하다. 영화처럼 수줍고 소극적인 편인가.
지금까지 운명적인, 두근거림이 있는, 설레임이 느껴지는 상대가 아닌 사람을 만나 연애해본 적은 없다. 정말 멋진 여성이 나를 좋다고 고백한 적도 있지만 내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 여성과 더 이상 발전은 없었다. 난 내가 상대방에게 빠져들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편인 것 같다. 찾아가고, 좋다고 이야기를 하고, 집 앞에서 기다리고..어떻게 보면 약간은 저돌적(?) 이었다는 생각이 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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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속 베드신이 정말 아름답게 담겼다. 완성본을 본 느낌은.
사실 영화 속 베드신은 촬영 시간에 비해 정말 많은 분량이 편집됐다. 김진평과 종가흔의 사랑은 어찌됐건 불륜이지 않나. 불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 아픈 사랑의 느낌을 관객들에게 드려야하는 것이 우리 영화의 숙제였기 때문에 베드신과 정사신이 많이 다듬어진 것 같다. 감독님의 말씀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인간중독’에서 캐릭터 특성상 담배를 많이 태운다. 힘들지 않았나.
난 담패를 피우지 않는다. 2004년도에 담배를 끓어서..김진평이라는 캐릭터가 담배를 많이 피우기 때문에 담배를 다시 배울까도 생각해 다시금 피워봤지만 도저히 안되겠더라. 사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담배는 전부 금연초다(웃음). 김진평의 심리적인 부분을 위해 꼭 필요했기에 이같이 조치해서 촬영을 진행했었다.
▲특별히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무엇인가.
‘인간중독’ 이후 기존의 송승헌 이미지와는 다른 역할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내가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는..나의 새로운 도전을 알아봐주신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사실 하고싶은 캐릭터는 너무나도 많다. 그중에서 굳이 선택하라면 난 예전부터 사람이 아니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영화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악덕형사(?) 같은 역도 좋고, 너무나도 많아서 다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다(웃음).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하지원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하지원은 모든 작품 속에서 상대배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배우인 것 같다. 물론 하지원이라는 배우가 연기력이 그만큼 출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남자 배우는 너무나도 많다. 이병헌, 최민식 등..그중에서도 이병헌은 신인일 때 호흡을 맞춘적이 있는데, 나이가 서로 든 만큼 멋진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면 좋지 않을까 싶다.
▲배우 송승헌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멋지게 나이가 들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후한 매력을 발산하며 멜로연기를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됐으면 한다. 대중들이 내 작품을 봤을 때 ‘송승헌의 작품은 여운이 남는다’, ‘저런 연기는 송승헌이 최고다’ 같은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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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호호호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