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관피아 뛰어넘는 거국내각이 답이다. 독한 위스키(국민정서)에 얼음과 우유를 가미해야 숙취가 시라진다. 법조인 장차관을 바꿔야만이 새누리당이 살 수 있다.
◆김부겸 대구시장 선거는 승패를 떠나 이미 차기주자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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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의 근소한 차이를 두고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은,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승패를 떠나 이미 차기 대권군에 속하는 투사형 지역성을 뛰어넘은 유력 정치가로 성장할 것이다. 선거 이래 고건 정치인을 빼놓고 지역민심을 설득하여 이념과 지역성을 뛰어넘은 인물은 없다. 어제 여론조사상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를 10% 차이로 바짝 추격하는 주자는 호남엔 없다. 고립무원의 고토에서 쫓겨날 배반의 지역성을 10%로 좁힌 인물은 우리나라 역사상 찾아내기 힘들다.
호남인으로서 대구시민께 감사와 존경을 올리고 싶다. 물론 패배가 확실하지만 은혜 갚는 까치처럼 고독하고 용감하게 지역성의 종에 부딪쳐 죽는 사람은 드물다. 헌신과 희생의 영웅이요, 역사의 바른 방향과 줄기를 소신공양으로 잡는 김 전 의원은 이미 내 가슴의 심장을 울린다. 대구와 부산이 변하고 있다. 호남은 아직도 90%의 지지도를 받고서도 총-대선에서 참패를 하고 있다. 이제 호남도 대통령만 바라볼 게 아니라, 지역 개발과 국민통합 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의 혹세무민의 전략에 반기를 들 차례이다.
오죽했으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후보 보다 나를 보고 부족한 후보를 찍어달라고 애원했을까? 당시 여야를 떠나 관건 금권 선거였다. 선거운동에 애썼다고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팔차선에서 미끄러져 병원 응급실에 글려가 10만원을 주고 무릎 열상을 꿰맨 기억이 있고, 트라우마가 지금껏 있어 오토바이를 덤프트럭보다도 두렵게 여긴다. 보신탕 쫑파티에 가가다 겪은 사고였다.
지금은 선거법 감시가 심해서 어림 턱도 없는 일이지만 그 당시엔 여야를 막론하고 관건 금권 선거가 관행이었다. 지금에 와서 느낀 것은 참으로 어리석고 시간낭비 헛짓이었지만, 당시 시대가치는 그러했다. 결과적으로 보신탕 한 그릇 얻어먹으려다 스무 배의 벌금을 낸 꼴이었다. 이젠 30배의 벌금을 내야 하니 유권자들도 초긴장 상태로 공짜음식을 가리고 거부해야 하는 다소 투명한 선거에 노인들은 실망이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경재활동 연한이 축소되어 근근이 살아가는 마당에 고기 몇 점 술 서너 잔 공짜로 먹으려다 된통 당하기 십상인 상황이다. 지역 일꾼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국민들이 SNS 내지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를 보는 시대에 비루한 생쥐들의 헛공약에 속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김부겸 전 의원이 왜 대구시장에 출마했을까?
서울대도 나오고, 하다못해 학원 강사를 해도 먹고사는 데는 부족함이 없는데 지역민의 반대와 손가락질을 받으며 지역감정 해소를 명분으로 1보수의 한복판에서 진보의 고독한 외침을 지르는가? 나는 김 전 의원이 공명심 보다는, 패장의 비난을 무릅쓰고 장기적인 한국 정치사를 변화시키는데 희생양 번제의 용기와 감내를 무장했을 것이라고 본다.
◆윤장현을 놓고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오월동주다.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가 굴러온 돌이 박힌 돌 강운태 시장과 이용업 의원을 몰아낸다고 텃밭 싸움이다. 광주의 정신은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전 의원이 손상을 입히고 있다. 둘이 짝짜꿍해서 도백을 얻는다 한들 국민의 지지는 얻지 못하고, 오히려 진보진영을 무너뜨리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윤장현 후보는 의사라서 인명이라도 살릴 수 있지만 두 의원은 학벌 우위 밖에 지역민을 살릴 대책도 없는 서울-광주 셔틀 눈치맨들에 불과할 수 있다. 쓰러져가는 민주당을 누가 살렸나? 안철수 의원이다! 지금이라도 정계은퇴를 발표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하루아침에 쑥대밭이 될 수도 있다. 진보의 환자에게 안철수 의원이 알부민 무료로 제공해서 살려놨더니 나가라는 식(?)이다. 그래서 지역구 전국구 글로벌 인재로 가르는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다. 세월호 패착으로 새누리당의 고전이 예상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같은 정치인을 총리로 천거한다면 지선은 급격히 승패를 쉽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영남 대통령 호남 총리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태풍의 초가집이 될 수도 있다.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를 통해 통합과 결속을 바라는 계몽적 마인드로 바뀌었다.
여당의 실책이 야당의 대책 없는 기대심리로 표가 옮겨갈 것이란 환상은 쉽게 깨질수 있다. 국민통합 거국내각 호남 총리면 지지도는 급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대 나왔다고 조선대 의사를 우습게 보나? 평생 세금을 축낸 공무원으로서 산 사람과 남의 환부를 낫게 한 의사 중에 누가 나을까? 학벌 마피아는 이미 끝나가고 있다. 실사구시 생활민심을 챙기는 사람이 단체장이 되어야 한다. 안철수 의원에 대한 계란 투척은 계획된 테러로 볼 수 있다.
◆김부겸은 항우요, 이용섭 강운태는 노욕?
적도 적다워야 존경받는다. 김부겸 전 의원은 지선 승패를 떠나 민족지도자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 고립무원 혈혈단신 처지로 천년 묵은 지역경계를 무너뜨리고 국민통합으로가는 정치적 지향은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어서이다. 이번 지선에서 대구는 보다 지역성을 극복할 김부겸 전 의원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윤장현 죽이기 일등공신 강운태 이용섭 의원은 박빙의 집안살림 쪼개기를 행하고 있다. 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면 무적의 두 인간이 단일화하겠다고 한다. 이것이 호남의 민심이요, 빛고을 광주의 얼인가?
민심은 하루아침에 바람과 빗줄기에 바뀌는 것이다.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자들은 세월호의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한다. 성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이다. 믿고 의지할 데 없는 백성은 생사의 고통 속에서 가냘픈 희망을 꿈꾸며 그저 평안한 일상을 바랄 뿐이다.
국민 트라우마에서 다독이고 추스를 거국내각과 영호남의 지역구도를 깰 김부겸 전 의원에게 당락을 떠나 월계관을 선사하고 싶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