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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기업이 지역신문 '봉'인가

광고수주 위해 국영기업 CEO에게 항의성글 올려 파장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5/12/29 [15:31]

지역민의 알권리를 추구한다는 취지로 창간된 지역의 한 언론사가 광고수주 문제로 국영기업 ceo에게 항의성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29일 한국수력원자력 울진본부에 따르면 경북 울진에서 발행되는 울진신문 경영자의 항의성 글이 한수원 홈페이지에 올려져 사장에게 전달됐다. 이 글에서 울진신문 경영자는 원전측이 홍보비용을 원칙과 기준을 두지 않음을 물론 형평성있게 사용하지 않아 경영적자가 누적되고 신문 활성화에도 지장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15년된 신문이나 최근 창간한 신문 광고 횟수 및 금액이 차등이 없어 광고를 수주해도 원전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는 내용과 이로 인해 지역신문 난립을 초래하고 있다는등 원색적으로 한수원을 비난, 지역신문을 아끼는 주민들의 열망을 저버렸다.
 
이날 글을 접한 울진의 한 주민은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간한 지역신문이 1개면 어떻고 10개면 어떤냐”며 “울진신문 경영자의 글은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은 결여된 채 혼자 광고를 수주하겠다는 욕심이 보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이 주민은 “시장 경제원리에 따라 언론자유를 추구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단순한 숫자개념의 신문사 수를 들먹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울진신문 역시 20여일에 한번꼴로 발행될때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또 “언론을 한 제품으로 매도해 규격과 품질을 운운하는 것은 언론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이”이라며 울진신문 경영자의 반성을 촉구했다.
 
한편 원전측은 “언론을 제품으로 볼 수 없으며 신문이 1개든 10개든 다같은 언론으로 보며 이는 모든 울진군민들의 입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고 횟수나 금액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안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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