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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교육감 취임, "협력과 공존, 인성 중시, 희망주는 교육"

"변화와 개혁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시민 대다수가 바라는 정책을 바라는 방향으로 추진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7/01 [12:50]

▲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협력과 공존, 인성을 중시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  비전을 1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밝히고 있다.   © 배종태 기자
 

"협력과 공존, 인성을 중시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
 
부산 첫 진보성향 김석준 교육감이 부산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예고하며 1일 오전 10시 취임 했다.

이날 김석준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부산교육의 변화와 개혁은 필수"라며 "경쟁과 효율보다 협력과 공존, 인성을 중시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강조하며 생활환경이나 사회적 배경과 관계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공교육을 제공하자는 '부산교육 비전'을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개혁 방법으로는 합리적 판단과 점진적, 지속적으로 교육 공동체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와 개혁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시민 대다수가 바라는 정책을 시민 대다수가 바라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교육의 3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꿈을 키우는 신나는 교육' 실현을 위해 부산형 혁신학교 도입·운영, 진로·직업 체험교육 내실화, 일반고 특성화고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 했다.

'감성을 가꾸는 건강한 교육'을 위해 인성교육 강화, 체험중심교육을 활성화, 소외학생에 대한 배려 확대 등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 부산교육 개혁을 예고한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1일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부산교육 개혁의 방향에 대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참여 교육행정 실현, 중학교 의무급식 시행, 교육복지를 단계적 확대 시행, 교원업무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또 약자와 함께하는 마음,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정신으로 함께 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장애·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비정규직 처우 개선, 직장인 학부모 배려' 등의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규수업 외 강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 등은 희망자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학습플래너와 복습노트도 자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교사들의 교권 추락을 막기 위해 '교사 긴급 지도권'을 인정하고, 수업 방해가 될 경우 분리 및 심리상담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 인권과 교사의 교권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안전종합관리시스템을 만들어, 학생안전을 통합 관리하게된다.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은 무조건 금지하기보다는 소규모, 테마형 답사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이를 위해 현장체험학습 운영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고쳐  현장에서 반드시 적용할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라 했다.
 
이들 추진과제와 더불어 학교폭력 차단을 위해 예방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재난위험 학교시설 10개교 14개동에 대해 조속한 안전성 확보, 청렴한 교육행정, 감사관의 독립적인 권한 강화, 내부 고발자의 비밀 보장,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등을 약속했다.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취임식 직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견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중등 무상급식 확대에 대해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개 시·도에서 이미 중학교까지 의무급식을 하고 있다"며 " 내년에 중학교 1학년부터 의무급식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2, 3학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지자체의 예산 가용에 한계가 있고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예산확보는 새누리당 독점의 시의회와 구, 군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자신의 공약 이행에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학부모 초청 원탁 토크쇼'에서 이와 같은 고충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초등 무상급식을 위해 소요되는 예산의 80%를 교육청이, 부산시가 20% 정도 부담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부산시가 50% 정도 부담해 주면 교육청이 50% 부담으로 중등무상급식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주체와 시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의 실행을 위해 현장 소통과 공감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를 이끌어 내는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교육은 결코 교육감이나 교육청의 의지만으로 바꾸어낼 수 없다"며 "진정한 ‘교육자치’를 구현하는 힘은 시민들의 참여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자세로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을 이루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새누리당 유재중 부산시당 위원장,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 등이 참석해 김 교육감 취임을 축하하고 국회에서 정책과 제도 개선을 통해 부산교육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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