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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은 돌려막기? 야권 “차라리 김기춘을 장관으로”

이선정 기자 | 기사입력 2014/07/15 [22:51]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은 돌려막기? 야권 “차라리 김기춘을 장관으로”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핫이슈’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논란   ©김상문 기자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이 화제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검색어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이 이처럼 빅이슈인 까닭은 야당이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신임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 교육경험 부재를 지적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기 때문.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과 관련, 통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황우여 의원은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직후인 2011년 5월, 반값등록금제에 대한 소신을 발표하고 이를 약속했다. ‘등록금 때문에 우리의 젊은 세대에게 부채를 물려주는 게 맞느냐는 점을 고민해야 한다’, ‘정치인이 이렇게도 말 못하냐’고 까지 했다”며 “그러나 불과 20여일 후 한대련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며 발언 자체를 부인했다. 이후 ‘부담이 절반인 등록금’이니 국가장학금 소폭 확충 등으로 반값등록금 실현 약속을 결국 지키지 않았던 사람이 황우여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가 말했던 ‘반값등록금’은 선거용 정치적 수사로 전락했고, 전국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희망고문으로 상처받았다”며 “오로지 교육 현장의 현실만 보고 가야 할 장관 자리에 몇 마디 비판에 흔들려 약속을 파기한 사람을 임명할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반값등록금 약속을 파기한 황우여 의원은 교육부장관 후보 자격이 없다”며 “후보자로 나설 것이 아니라 약속 파기에 대한 사죄부터 해야 옳다”고 압박했다.

홍성규 대변인도 앞서 논평을 내고 “‘참고하겠다’는 쥐어짜낸 발언에 마지막 실오라기같은 기대를 내려놓지 않았던 국민의 발등이 다시 크게 찍혔다”며 “사상 처음으로 교육관련 경험이 전무한 후보자를 맞게 되었다.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혹평했다.

홍 대변인은 “황우여 의원은 20여 년을 판사로 재직하다 1996년부터 다시 근 20여 년을 정치인으로 살아왔다. 판사와 정치인으로서의 평가는 별도로 하더라도 교육부의 수장으로서 적격 여부조차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결국 교육부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은 딱 이정도”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은 교육부를) 우리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곳이 아니라 정치적, 정략적으로 철저하게 지휘하고 이용해야 할 부서로 보는 것”이라며 “이러고도 감히 전교조에 대해 말도 안되는 ‘정치편향’ 딱지를 붙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오늘 오전 전교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과 ‘뼛속까지 친박 정치인’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이 어이없는 지명에 국민이 묻는다. 어차피 교육경력은 보지도 않고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만을 고려할 것이었다면 왜 ‘황우여’인가? 비슷한 법조경력에 친박 핵심 중에 핵심인 ‘김기춘’은 아니고?”라고 비꼬았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을 막장으로 끌고가는 박 대통령의 오기 인사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황우여 의원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에 대해서는 앞으로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철저한 검증으로 적격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원석 공동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황우여 지명자는 여당 대표를 지낸 다선 의원이지만 국회 교문위에 속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소신을 갖췄는지는 의문”이라며 “누가봐도 연이은 장관 후보자의 낙마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청문회 통과를 위한 ‘돌려막기 인사’ 차원에서 황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정책.자질 검증을 통해 적격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황당”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충격”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그냥 웃음만 나온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전교조 더욱 죽겠군” 등의 반응이다.

사진=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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