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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수출(2013년도 기준) 5487만 달러. 사과 수출 698만 달러. 딸기 수출 2856만 달러. 최근 들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딸기 수출은 일본 품종에 비해 과육이 단단해 씹은 맛을 느끼기 좋아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단연 인기짱이다. 이영식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홍콩은 2013년을 기준해 한 해 동안 딸기를 1067만 달러를 구입한 반면 싱가포르는 927만 달러를 구입해 갔다”라고 밝혔다.
이를 의식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6월 ‘딸기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열어 “이제 딸기를 수출 전략산업 품목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육성안 내용의 백미는 ‘오는 2015년부터 10년 동안 딸기 종자 개발에 190억 원을 투자할 것이다’라는 점이다.
딸기는 신선도가 유지되는 기간이 보통 7일이어서 주로 비행기를 이용해 수출하고 있지만 품종 개발을 통해 신선도 유지 기간을 20일 늘리면 선박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전략이 가능하다고 보는 모양이다.
그래서 딸기 농가의 개선비용으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8년 간 8400억 원을 지원해서 이를 통해 딸기 수출액을 1억 달러 달성하겠다는 점은 압권이자 빅뉴스다.
한국산 과일의 한류(韓流) 소식은 여기까지다. 대신 이 딸기를 식물공장을 통해 재배하여 수출증대와 함께 최첨단 한국 농업기술을 수출하려는 데 남다른 기술력을 쌓고 있는 유양디앤유(대표:김상옥)의 기술적 승전보(勝戰譜)를 전한다.
우리가 흔하게 듣던 승전보 일지(日誌)가 아니라 챔피언 기업다운 유양은 이미 ‘스마트 및 유비쿼터스 LED 식물공장’을 운영하여 중동지역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낙타와 말과 양의 사료용 식재(植材) 기술까지 축적하여 농업수출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이해를 돕자면 가축사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대로 농지를 통해 생산과 공급에 임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최첨단 농업기술개발로 이를 수출하는 데 기업의 미래를 걸었다는 사실이다.
우선 사료용 식재를 컨테이너(container)라는 통제된 환경 내에서 광(光)과 온도, 습도와 CO2, PH 농도와 유기농 배양액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계절이라든가 이상기후조건에 관계없이 공산품처럼 계획 생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미 지난달에는 지상파방송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을 정도로 기술축적과 상품화는 최첨단 한국농업기술의 승전보로서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이를 지켜본 중동지역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사우디 관련 기업은 정부측 미국 농업기술자를 대동하고 경기도 화성시 소재 본사까지 직접 방문하는 열성을 보탰다.
하긴 지금 사우디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의해 지난달 통계로 282명이 숨졌다. 낙타를 매개물로 사람에게 전염된 메르스는 화학비료로 재배된 가축사료가 섭씨 45도를 오르내리는 기후와 맞물려 생긴 질병으로 원천적 치료방법과 대체농작물에 대한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사우디 정부는 이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엄선된 가축사료의 필요성에 공감하던 참이었다.
유양은 4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서 보리를 주원료로 선정해 6일 동안 배양하면 약 500kg 의 가축용 사료가 생산된다.
이 수확량은 하루 낙타 100마리, 또는 말 50마리가 필요한 가축사료를 생산하는 기술적 개가에 고무되었음은 물론이다.
여기에 기치지 않고 무선통신기술(VLC)로 조명이 존재하는 어느 장소에나 원하는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자체적으로 성공시켰다.
이를테면 컨테이너 밖에서 농업기술자가 스마트폰으로 가축사료의 재배상태와 재배과정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가히 세기적인 현대농업의 기술적 개가(凱歌)로 평가를 받아냈다.
이런 점이 언론매체에 알려지자 지난 6월 24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LED&OLED EXPO 2014’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이제 한국은 비닐하우스를 비롯하여 식물공장과 컨테이너를 통해 사물인터넷(IoT)을 실용화시키는 농업기술적 축적이 마련되었음을 전 세계에 알린 셈이다.
이웃나라 일본 NEC도 일반 농지에 온도와 습도, 강우량과 바람 속도 등을 계측하는 센서를 설치해 작물을 관리하는 데 사물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어 선진농업국가를 기대한 모든 나라의 로망이 된 바 있다.
따라서 미투(me too)에 강한 중동지역 도시국가 아부다비에서는 사우디 리야드발(發) 가축사료 변혁을 접하자마자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아부다비에서 식물공장 개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인베스트AD(Invest AD)는 그 가운데 하나다.
그라나 아부다비 비즈니스 모델(AD BM) 관점에서 바라보면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아부다비 정부는 2007년 9월부터 ‘아부다비 경제개발 2030’을 발표하면서 정부 정책으로 잘 다듬어질 도시 인프라스트릭처 구비만큼 제조업 부흥을 한 꼭지 끼우고 이를 범국가적 정책으로 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인구 2650만 사우디는 이미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지만 아부다비는 고작 180만 명 내외다. 그래서 모든 제조업 진흥책은 제3국 진출을 기본조건으로 깔아두고 있다.
이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지닌 히든 챔피언 관련기업을 파트너로 정한 다음 자신은 모든 자금을 대는 것으로 정리해 조인트벤처 설립을 선호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 세 가지 충분조건은 큰돈이 되는 필요조건으로서 당위성 확보로 인지한 것이다.
하나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 제3국 진출을 통한 조인트벤처를 기대한 배경설명이 된다.
둘은 아랍상인의 정신으로 통하는 모든 것은 보는 것에서부터 지갑 끈을 열고 있듯이 이를 충족시킬 키워드로는 세계 최고(最高)와 최초(最初)와 최대(最大)만을 고집한 이유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셋은 모든 비즈니스 거래는 관심유무(觀心有無)에서 판가름이 나듯이 풍부한 오일머니를 지닌 ‘갑’의 입장이고 동시에 기술축적기업은 ‘을’의 입장이 된다. 셀링마케팅(selling markting) 개념이 아닌 바이어마케팅(buyer markting)으로 정리하면 그게 바로 ‘그들만의 특권’으로서 응당 거래상 우위개념과 마찬가지 의미일 수 있다.
최첨단 농업기술을 출시하기 위해 쏟았던 시간과 돈, 그리고 기술 인력의 눈물겨운 히든 스토리를 필설로 표현할 수 있을까? 어찌 다 토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국제 비즈니스 세계는 냉철(冷徹)하기 그지없다. 비록 기술이 없다고 해도 큰돈이 되기 위해서 대신 돈으로 사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하지 않을 수 없는 당위성 확보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때문에 <아부다비 통신>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찍자 아부다비에서도 러브콜을 받은 내용을 칼럼화하면서도 일말의 우려표명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여기에 도움말로는 내가 엊그제 유양 본사 프리젠테이션룸에서 슬쩍 보았던 네 나라(한국·영어·일본어·중국어) 환영인사 표찰(標札)에다 아랍어로 ‘마르하반 비꿈(환영합니다)’를 추가시키는 일이 필요할 것 같다.
가능하면 이미 수경재배기술로 대량 딸기 생산기술까지 축적한 유양답게, 향후 딸기 수출 1억 달러 수출고지에 일등공신이 되기 위해, 더 나아가 전 세계 바이어의 호감을 사는 데 그리 많은 돈이 들 필요가 없는 제안에 속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최근 사우디에 이어 러브콜을 보낸 아부다비 인베스트AD는 오래전부터 동맹국 수준에서 이제 형제국가 수준으로 등극된 한국과 함께 비즈니스 코드를 맞추어 106번째 아부다비증시(ADX)에 상장(上場)시키는 일에다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기를 마다하지 않고 있어다.
이를 위해 이미 인베스트AD는 국제거래의 투명성 확보로서 글로벌 로펌 알 타미니와 퍼스트걸프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서. adimo@hanmail.net
*필자/임은모. 교수.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