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정치도 빅딜시대(?) “구미 후끈”

김성조 의원, 김관용시장 빅딜설 “민심 저버린 행위”비난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6/01/09 [10:38]

지난3일 구미시장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 김성조 국회의원(48·구미갑)과 경북도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김관용 구미시장이 ‘빅딜설’에 휘말렸다.
 
빅딜설은 김 시장과 김 의원이 자리바꿈을 한다는 것이다. 즉 김 시장이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의 공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지만 만약 공천을 받지못할 경우 출마를 포기하고, 김 의원의 구미시장선거 출마로 자리가빈 구미갑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설이다. 이는 본인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구미시를 들끓게 하고 있다. 실제로 구미시, 김의원, 경실련 홈페이지에는 연일 시민들의 찬반 양론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치 않고있다.
 
김의원의 구미시장 출마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이는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유권자들의 민심을 저버린 행위이며 한나라당 시장후보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이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정서를 이용한 개인의 정치적 욕심 채우기"일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룰 경우 수억원의 국민 혈세가 낭비된다"는 점등을 들고 있다.
 
김삿갓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언론은 현역 국회의원의 시장 출마를 의아해 하거나 이변 또는 발상의 전환 등으로 보도하고, 이곳 게시판의 일부 네티즌(국회의원측 알바)들은 시장 출마를 긍정적 또는 꼭 출마를 해야만 하는 김성조의원 스스로 시민들을 위해서 금배지를 떼어내고 살신성인의 신념을 가지고 시장에 출마한다는 어처구니없는 과대해석을 늘어놓고 있다”고 꼬집으며 진정으로 김의원이 오직 구미시민만을 위하는 마음에서 시장 출마를 생각했다면, 왜 시민들의 여론에 따라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것인지 따져 물었다.
 
이어 "지금상황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여론의 추이를 보겠다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서 출마를 하겠다는 사람의 태도일까 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국회의원 하니까 부족한게 많고 시장을 해야 시민을 위해 열심히 잘할 수 있다면, 지금 일 잘하고 있는 김태환의원은 무엇인가"라며 김의원을 실랄하게 비판했다.
 
반면, 찬성하는 네티즌은 김의원을 수도권 규제완화로 위기에 직면한 구미시를 살리기 위한 진정한 애향심의 소유자로 추켜세우며 그동안 국회의원으로서 대가없는 활동을 벌여오고 있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쌓은 중앙인맥을 활용할 경우 구미시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성실성과 청렴성, 공무원출신이 아니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새로운 시장감이라고 맞서고 있다.
 
아이디 시민이라는 네티즌은 "현직시장과 빅딜설"제기는 민감한 사안이므로 조심해야한다"며 "시민단체가 아니면 말고 하는 "설" 까지 공개적인 성명서에서 언급했다"며 만약 이 설이 사실이 아닐 경우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수도 있다고 시민단체의 신중론을 주문했다.
 
아이디 긍정적인사고를 쓰는 네티즌 역시 "당사자의 의견은 무시된 ‘빅딜설‘은 실체가 없다"며 미리 앞서 나갈 필요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시민들은 이달중순께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김 시장이 도지사 출마선언과 함께 김 의원이 사퇴할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의혹들이 풀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