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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을 통해 스크린에 컴백한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명량’은 최민식을 비롯해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권율, 노민우, 박보검, 고경표, 김태훈 등 ‘충무로 대세’들이 총출동한 작품이다.
단 12척으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르며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다룬 ‘명량’에서 최민식은 충무공 이순신 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연기파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알고 존경하는 위인이자, 적장의 장수조차 찬사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추앙 받아온 ‘성웅’ 이순신의 가장 드라마틱한 전쟁을 담아낸 ‘명량’. 주연 배우 최민식은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아직은 ‘명량’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완성된 작품은 최근에 접했는데, 보면서 ‘우리가 저 화려한 장면들을 어떻게 찍었나’라는 느낌이들더라. 아직은 주관적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영화를 몇번 더 보게되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접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특히 ‘명량’ 언론 시사회 당시 최민식은 준비된 좌석이 아닌 기자들이 영화를 보는 상영관 뒤에서 선 채 영화를 감상한 것으로 알려져 모든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민식은 “오랜만에 긴장이 많이 됐었다. 그 느낌을 혹시 알고있나 혼자 숨어서 보고싶은 그런 느낌(웃음). 사실 기자들의 반응도 살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영화가 시작된 후 딴짓(?)을 하는 관객들이 많으면 ‘이 영화는 망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행히 한 두분 정도만 휴대폰을 보더라. 정말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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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민식은 ‘명량’ 촬영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계의 발전된 기술력에 놀라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최민식은 “해상 전투 장면이 많은 영화다보니 CG를 이용한 촬영들이 많았는데, 촬영 당시에는 몰랐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정말 멋지더라.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세계적인 작품들에 비해선 아직 모자라겠지만, 우리의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명량’ CG 촬영을 위해 블루 스크린에서 연기한 느낌은 어땠을까. 최민식은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다. 아무런 배경 없이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여야 되는 부분이니..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해졌다. 사람은 환경에 잘 적응하는 동물인 듯 싶다”고 전했다.
이어 최민식은 “바다 위 리얼함을 표현하기 위해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기구들과 비슷한 기계에서 촬영을 했는데, 파도의 출렁거림을 표현하니 너무나도 어지러웠다”며 “사실 나는 장군이지 않나. 위에서 갑옷을 입고 지시만하면 되는 상황이라 조금 수월했는데, 수군이나 왜군으로 출연한 친구들은 각자의 주특기가 있고 무기를 든 채 촬영해서 더욱 힘들어 했을 것”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명량’ 속에서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에게 이순신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그동안 영화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지 궁금해졌다.
이 질문에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듯 싶다. 하지만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막연히 들었던 것 같다”며 “사실 이순신 장군의 명랑대첩이 영화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 화려한 해상 전투가 많으니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시간이 소모될 것 같은..내가 제작자도 아닌데 제작비를 걱정할 정도였으니(웃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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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니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알고 있는 결말이 뻔한 작품이고, 전 국민이 스포일러 아닌가(웃음). 영화는 장르에 상관없이 궁금증을 유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스토리가 나와 있으니. 맨 정신이 아닌 감독과의 술자리에서 ‘그래 하자’고 말하며 출연을 결정했는데..사실 다음날 조금 걱정되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하기도.
마지막으로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순신 장군이 보고싶었다. 사실 말도 안 되는 허황된 꿈이지만, 꿈속에서 딱 10분이라도 뵙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며 “‘어떤 분일지, 어떤 눈빛을 지니셨을지, 어떤 목소리를 갖고 계셨을까’ 등 그분의 모든 것이 어린아이처럼 알고 싶었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정말 쓸데없는 과욕이 들 정도로”라며 부담감과 중압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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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퍼스트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