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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화산면’ 앞서 갈 것인가?

이승철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8/04 [10:33]

화려강산, 금수강산 아주 좋은 말이다. ‘화산면(華山面)’은 화려강산(華麗江山)에서 온 이름으로 보고 합당한 사례를 들어 공감하며 정서통일을 해야 한다. 이 지역 산하 강산이 “4운(雲) 8곡(谷)”으로 묘한 구석이 있다.


△4운이란 ①운제현(雲梯縣), ②운동명(雲東面), ③운서(雲西面) ④운북(雲北면)시대 흐름을 말하고 △8곡이란 ①임전 골 ②경천 골 ③저수지 골 ④승치 골 ⑤춘산 골 ⑥운곡 골 ⑦운산 골 ⑧구라 골 여덟 골짝 자연 상태를 가리킨다.


우리는 ‘3운․8곡’에서 자랑거리를 찾아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 봉황과 종리3거리 정자나무는 만목청산(滿木靑山)에 일품이다. 안타까운 것은 궁뜰 쇠똥뫼 소나무와 귀룡목 왕솔봉 거목이 사라졌다. 이는 화산면의 손실이요 수치이다.


고산현은 을미개혁(1895)에 ‘고산군’이 되었다가 1914년 전주부와 합쳐져 전주군이더니 1935년 다시 나뉘어 오늘의 완주군이 되면서 삼기면 와룡 종리가 화산에 편입되었다. 경천저수지를 중심으로 물 귀한 위쪽과, 물 좋은 아래쪽으로 구분되어 물아래 편입지역 주민과 상부 사람들은 접촉 기회가 멀어 정서가 달랐다. 아래 사람 중에서 면장 지낸 사람은 겨우 하나뿐이었고 면서기도 거의 없었다. 지나온 100년동안 여러 선거와 시설을 두고 묘한 견해 차이를 보여 암암리에 밀고 당기는 갈등이 없는 게 아니었다. 이런 문제가 팍팍 풀리려면 대화와 만남이 긴요하고 행사를 통하여 심기일전을 해야 한다. 출향인은 물심양면으로 도와 행사비나 발전기금도 내고 화산 출신 박사, 작가, 관리, 재력가, 연예인은 동네 분이 알아주는 사람이 먼저 돼야한다. 마침 ‘화산 이름 100년 기념 잔치’를 연다니 촌사람들의 용기와 자부심을 불러일으켜라. 은퇴 목사가 만든 ‘전북기독교 역사연구회’는 후원 구좌번호를 열어놓고 10만, 20만, 30만, 50만, 100만원을 부탁하니 잘 들어 와 분기별로 <전북교회이야기(52p)>를 발간한다. 누구나 ‘100주년 기념행사’는 단 한 번 밖에 보지 못한다. 고향 지킴이 3000 주민과 어울려 막걸리 한 사발씩 마셔 보아라.


이건희 삼성 회장 병원치료 소식을 듣고 세상사 무상함을 느끼지 못하나. 개구리 올챙이 적을 모르면 아니 된다. 연어는 고향을 찾는다.


주제를『지나간 ‘100년, 다가올 100년』이라 하고 ‘어제의 볼거리, 후세에 줄거리’로서 솔문세우기, 기마전, 가장행렬, 암행어사 출도, 농악놀이 줄다리기, 소싸움,  조형물 세우기, 석전, 전시회를 펼쳐보자. 특히 서먹서먹한 마음을 정리하고 앞으로 100년은 소통 교류 화합의 새 장을 열어가자고 다짐 해 보자.  esc2691@naver.com

 

 *필자/이승철. 국사편찬위 사료(史料)조사위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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