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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도록 벌판을 보고 자란 건 태어남의 인연

가까이한 것도 멀리 있었던 것도 나의 인연이자 운명이었다!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14/11/01 [10:57]
▲ 사진은 전남 담양군 수북면 풍수2리 야산 밑에, 벌판이 보이는 데 자리한 문일석 시인의 생가이다. ©브레이크뉴스

벌판과 바다
 
나는 농촌마을에
태어나 자랐다.

눈뜨면 언제나 벌판이 보이는
시골이 고향이다.

보려 해도 볼 수 없는
바다를 동경했다.

질리도록 벌판을 보고 자란 건
태어남의 인연이다.

바다를 늘상 그리워한 건
어찌할 수 없는
가까이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래서 벌판과 바다는
항상 나와 가까이 있는
실존으로 존재해왔다

가까이한 것도 멀리 있었던 것도
나의 인연이자 운명이었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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