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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판과 바다
나는 농촌마을에
태어나 자랐다.
눈뜨면 언제나 벌판이 보이는
시골이 고향이다.
보려 해도 볼 수 없는
바다를 동경했다.
질리도록 벌판을 보고 자란 건
태어남의 인연이다.
바다를 늘상 그리워한 건
어찌할 수 없는
가까이할 수 없는 운명이다.
그래서 벌판과 바다는
항상 나와 가까이 있는
실존으로 존재해왔다
가까이한 것도 멀리 있었던 것도
나의 인연이자 운명이었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