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지 않아 언덕 같은
만리배수지 공원에서
넓은 하늘을 만났다.
청와대가 한눈에 보이고
남산이 애인처럼 가까이 서 있고
서울역이 발아래 서성이고
밤의 여의도는 겸손, 그 자체
넓은하늘
그 하늘을 본 그날부터
서해바람도 살짝살짝 다가와
아는체 해주고
하늘이 넓은 줄 알게 되어
하늘과 친구 되어 가슴을 넓게 펴고
편하게 숨 쉬며 살아간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