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신임 감독은 이날 오전 11일 클럽하우스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지난 5년간 제주를 이끌어 온 박경훈 감독에 이어 팀을 지휘하게 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 박경훈 감독도 초청돼 조성환 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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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94~1998년 부천 SK시절 당시 발레리 니폼니시(러시아) 감독의 축구 철학을 흡수한 인물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다음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부천 시절 ‘니포 축구’를 함께 했던 윤정환 울산 감독, 남기일 광주 감독 등 감독 3명의 지략 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조성환 감독도 “윤·남 감독과의 만남이 꽤 흥미로울 것”이라며 “둘 다 좋은 지도자이지만 승부욕에서는 나를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욕심을 내보였다.
장석수 대표이사는 “지난 9일 조성환 감독과 5시간 정도 면담을 하면서 많은 장점을 느꼈다”며 “선수 시절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성실했던 선수였다. 프로다운 자기 관리가 투철했다. 제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큰 힘을 실어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제주의 지휘봉을 잡게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전임 박경훈 감독이 팀을 안정화시켰기 때문에 운영이 수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기는 축구를 지향한다”며 “강한 의지와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가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정신력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위닝 멘털리티’가 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환 감독은 전임 감독의 다양한 활동으로 화제가 된 지역 밀착 활동에 대해서는 “지역민들과의 밀착활동도 많이 염두하고 있다. 선수들과 프런트까지 모두 합심한다면 좋은 성적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으로 제주 감독으로서의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조성환 감독은 오는 2015년 1월4일 선수단을 소집하고 17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해외 전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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