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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군기가 문란한 군대는 적과 싸워 이길 수 없고 기강이 문란한 정부조직은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없다”며 “국가원수를 모시고 근무하는 우리들은 가슴이나 머리속에 개인 영달이나 이익을 위해 직위를 이용하거나 활용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충이 무엇인가, 한자로 쓰면 중심”이라며 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실장은 “청와대비서실은 기강을 확립하고 규율을 확실히 해 정부기관의 모범이 되고, 대통령에 쓸모 있는 비서관, 행정관이 되도록 다짐하길 바란다”며 “저도 노력하겠고 여러분도 함께 분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3년 경제혁신개혁으로 30년의 성장과 대한민국 번영을 이룩하시겠다는 대통령의 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허리띠를 졸라매고 분발하고 열심히 보필해야겠다”며 “우리가 개혁선봉장이 돼야 하기에 마땅히 자신부터 개혁해 개혁선봉장 자격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 “파부침주(破釜沈舟.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히며 배수진을 친다는 의미)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결기어린 어조로 강조하면서 거듭 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김 실장은 “금년에 비서실이 해야 할 일이 막중하고 이제 임기 3년차에 접어든다”묘 “마라톤 반환점이라 할 수 있는데 종착역을 향해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할 때로 분발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의 이날 발언은 팽배한 경질여론에도 불구 ‘유임’ 뉘앙스 함의를 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보필’ ‘선봉장’ 등 표현에서 재신임 관측 역시 유추되고 있어 향후 따를 청와대 개편향배가 주목된다.
현 청와대 기류는 지난해 정국을 뒤흔든 ‘정윤회 파동’후 30%대 까지 폭락했던 박 대통령 지지율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판결 후 일부 반등하자 김 실장과 3인방 경질여론 일축선회의 분위기가 역력한 형국이어서 박 대통령의 청와대 개편구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