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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직원들에 대한 막말 갑질 논란으로 경찰청장의 엄중 경고 조치를 받은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9일 오전 시경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슴 아파한 모든 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권 부산청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당사자와 그 가족분들, 그리고 부산경찰 동료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이번 일로 경찰청장으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았으며, 이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청장은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고 조직 운영방식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 청장의 공식 사과는 취임 한 달여 동안 업무 추진과정에서 경정 및 총경급 간부들에게 질책과 도를 넘는 욕설과 폭언을 한것이 원인이다.
권 청장은 지난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 총경급 간부가 '앞으로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의 지휘방식을 바꾸어야한다'는 요구를 듣고 "욕심이 앞서 과한 언행을 한 것 같다"며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는 전체적인 흐름에 맞춰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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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청장의 폭언 파문에 대해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아무리 상사라도 모욕적인 욕설에는 참을 수 없지만, 인사권 등 힘을 가지고 있어 참을 수 밖에 더 있겠냐?"며 "그러나 이를 계기로 경찰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리더쉽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청장의 폭언 파문 발단은 지난해 12월 초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를 점검하던 중 한 간부에게 심한 욕설을 했고, 이 기간 경비 근무를 하는 다른 총경급 간부도 한 호텔 로비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10여 분간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 해당 경찰 간부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욕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부산지방경찰청장 권기선입니다.
이번에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당사자와 그 가족분들, 그리고 부산경찰 동료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평소 부산경찰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부산시민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번 일로 경찰청장으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았으며, 이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저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고, 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신다면 낮은 자세와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존중하면서 부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