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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金민정수석 항명사태 청와대 ‘멘붕’

김영한 민정수석 김기춘 비서실장 국회운영위 출석지시거부 靑 당혹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5/01/09 [18:17]
민정수석의 항명이란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청와대가 ‘멘붕’에 빠진 형국이다.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57)이 9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운영위 출석지시를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해 청와대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파장이 일고 있다. 
 
▲ 김기춘 비서실장     ©브레이크뉴스
김 실장 역시 이날 오후 국회운영위 전체회의 석상에서 “(김영한) 민정수석이 출석토록 지시했음에도 불구 본인이 출석할 수 없다는 행동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 수석의 항명을 사실상 뒷받침했다.
 
김 수석은 자신의 항명과 관련해 “정치공세에 굴복,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한 것”이라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중에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성계 신년인사회 참석 직후 김 수석의 항명 성 사의표명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수석은 문건유출사건 후 부임해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자신의 출석요구가 핵심쟁점으로 부각되는 게 말 그대로 정치공세라 생각한다”며 “지난 25년 간 특별한 경우 외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 게 관행으로 정착돼 왔던 것인데 정치공세에 굴복,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출석 않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게 도리라 생각했다”고 김 수석 입장을 전했다.
 
김 수석 항명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해 민 대변인은 “청와대는 김 수석이 여야합의사항과 비서실장 지시를 따르지 않은데 대해 인사권자에 해임을 건의하는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수석의 항명사태와 관련해선 “청와대가 예상 못한 돌발 상황 이었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TK출신 공안통인 김 수석은 대검강력부장 출신이다. 그의 이날 갑작스런 사의표명은 단순히 국회출석차원을 떠나 ‘정윤회 문건파동’ 등과 연계된 그간의 청와대 내 갈등표출의 편린이 아닌 가하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수석은 ‘정윤회 문건파동’ 때 청와대 파견경찰을 통해 한모 경위를 회유,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새 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출석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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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비서관 2015/01/11 [22:46] 수정 | 삭제
  • 비서관을 시켜준 사람이 비서실장이 아니라, 대통령인데 사직서를 비서실장에게 내나? 대통령에게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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