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크라우드펀딩, 스토리로 풀어요~"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15/01/13 [17:09]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특색 있는 리워드(보상품)에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크라우드 펀딩대회가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서울시의 4개 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의 사회적경제지원단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대중에게 프로젝트를 소개해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에 주목했다.

 

하지만 크라우드 펀딩은 개별 소비자의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으며, 창의적인 스토리와 특색 있는 리워드 구성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동북 4구 크라우드펀딩 대회에 참여한 총 9개의 기업은 자사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매력있는 리워드로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신경썼다.  


기업들의 스토리에 공감하는 투자자가 일정금액을 투자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해당 기업이 특별히 제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물품은 손수건 초청장부터 도자기 체험권, 토끼풀 씨앗까지 다양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북한 꽃제비 아이들을 위한 드림디쉬 첫 이야기 ‘토끼풀 프로젝트’


 

▲      ©브레이크뉴스

땡큐플레이트는 먹거리와 어우러진 스토리를 발굴 · 기획하는 기업이다. 음식은 삶의 기본요건이지만, 바쁜 현대인의 삶에서 음식에 감사하며 살기는 어렵다.

 

땡큐플레이트는 이 점에 착안했다. 밥과 밥그릇을 활용해 스토리를 만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자신의 먹거리와 삶을 돌아볼 수 있다. 잊어버린 고마움을 불러일으키고 다른 사람의 삶도 돌아본다면 금상첨화.


이번에 이들이 주목한 이야기는 북한의 꽃제비이다. 꽃제비는 북한에서 16살 이하의 가난한 아이들을 일컫는 말로 대개 보호자 없이 홀로 식량을 찾아 떠돈다. 땡큐플레이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모인 기금을 북한아이들 지원기관에 전달하고, 중국(북한 접경지역)을 찾아가 이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기록하여 알릴 예정이다.


프로젝트명 ‘토끼풀’은 이 아이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붙여졌다. 어디서나 잘 자라는 토끼풀은 이 아이들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뜯어먹는 풀이다. 토끼풀의 원래 꽃말은 희망, 사랑, 평화. 힘든 현 상황을 이겨내고 북한 아이들에게 희망, 사랑, 평화가 전달되길 기원하며 프로젝트명을 지었다고.


리워드는 토끼풀 씨앗과 후드 집업, 손글씨 엽서, 손글씨 공기와 달력 등.

 

자연 친화 초청장 프로젝트


 

지구나무는 친환경 문구 및 팬시 제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숲 만들기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제품의 작은 부분까지 자연을 생각하여 디자인하고, 어린아이들이 올바른 환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친환경 캠프, 업사이클링 워크샵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금은 제 2의 지구나무 숲 만들기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구나무가 새롭게 들고 나온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재활용 초청장이다. 버려지는 초청장을 만들어 환경을 오염시키지 말고, 계속해서 쓸 수 있는 초청장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손수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초청장과 결혼식장에서 불어서 사용하는 풍선 청첩장 등 눈에 띄는 물품이 가득하다.

당장 초청장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은 평소보다 좋은 조건으로 지구나무의 온라인 페이지에서 적립금을 쌓을 수 있다. 적립금은 손수건 초청장, 씨앗종이 엽서, 만년 플래너 등 지구나무의 전 품목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
    

흙과 불의 예술..도자기 체험과 도심의 장작가마 소성 파티


 

수유화개는 ‘가까운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예술문화체험’을 모토로 한다. 도예방으로 시작했던 수유화개는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 대상으로 수공예 교실을 열고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가정에게 도자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그들의 삶이 조금씩 풍성해지는 걸 보면서 수공예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서울시 내에 장작가마를 마련하는 것이다. 서울시 내에 현재 활용되는 가마는 굉장히 수가 적고 도예과 학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져 있는 등 이용이 제한되어 있다. 그 중 장작가마는 전무하다. 이 때문에 일반인이 도자기 체험과 장작가마 체험을 같이하려면 교외 지역까지 나가야 한다.

금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작가마 구축의 제반 비용을 마련하고 지어진 장작가마가 가동될 때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소성파티를 열 생각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원자 이름을 내화벽돌에 새겨 가마를 지으며, 프로젝트의 후원자에게는 보상으로 도자기 체험권이나 수유화개에서 생산한 사발컵을 보낸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