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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상, ‘인권결의’ 무효화 주장 반기문에 편지

“탈북자 신동혁 거짓말 드러나” 유엔 사무총장·총회의장에 항의 편지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2/04 [09:39]

 

▲ 북한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4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지난 2일 탈북자 신동혁 씨가 증언을 번복한 것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몬스 루게토프(덴마크) 유엔 총회 의장에게 각각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편지 내용을 공개하며 “반공화국 인권 소동에 앞장서도록 내몰렸던 탈북자 신동혁이 최근 거짓 증언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 사건과 관련해 편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외무상은 편지에 “신동혁 씨가 스스로 자기의 증언이 꾸며진 것이었음을 국제 사회 앞에 실토함으로써 지난해 유엔 총회 제 69차 회의에서 강압 채택된 반공화국 인권 결의의 기초가 허물어졌다”면서 “적대 세력들이 신동혁과 같은 자들을 유엔 무대에 끌어다가 ‘인권 결의’까지 강압 채택한 것이 얼마나 부당한가 하는 것이 실증됐다”고 지적했다.

 

편지는 또 “만일 그들이 수백 명이라는 증언자들의 명단을 내놓는다면 조선은 그들의 정체와 죄행, 거짓말에 대해 하나하나 만천하에 발가 놓을 준비가 돼 있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활동원칙으로 하는 유엔 무대가 조선을 반대하는 인권 소동에 도용됐다는 것이 더 명백해지고 유엔의 신뢰는 여지없이 저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리 외무상은 “기만적으로 상정 채택된 비법 적인 것이라는데 대해 전체 유엔 성원국들이 알도록 하며 이 결의를 무효가 되도록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면서 “처음부터 사기 협잡으로 결의를 강압 채택한 데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국제 사회 앞에 사죄하도록 촉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리 외무상은 “적대 세력들이 국제 사회의 면전에서 낱낱이 드러난 허위 자료에 기초해 만들어 낸 결의가 철회된다면 조선은 인권 분야에서의 대화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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