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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언론외압 의혹 ‘이완구 녹취록’ 공개

野 인청특위, 국회서 녹취록 돌발 공개…‘이완구 녹취록’ 전문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2/10 [17:26]

 

▲ 국회는 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자리에서 일어나 언론에 대한 공개 사과를 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탄압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이완구 녹취록’을 돌발적으로 공개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휴대전화로 녹취록을 재생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완구 녹취록’의 공개 여부를 두고 새누리당과의 합의가 불발돼 일시 정회를 한 상태였다.

 

야당 청문위원들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일간지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기존에 알려진 언론외압 발언을 비롯해 언론인의 대학 총장·교수 임명과 김영란법에 관한 발언이 담겨있다.

 

유성엽 새정치연합 의원은 “여야 간사 회의로 오늘 청문회에서 영상자료 화면과 함께 필요한 경우 음성을 함께 틀도록 제의했는데 새누리당은 끝내 거부했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유 의원은 “과연 정부·여당이 진실을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가 생각해봤을 때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해서든 (이 후보자를) 보호해 청문회를 통과해야겠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아래는 새정치연합이 이날 공개한 ‘이완구 녹취록’ 내용이다.

 

-총장과 교수 임명 의혹 관련 내용

 

나도 대변인하면서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았지만 지금도 너희 선배들 나하고 진짜 형제처럼 산다. 언론인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 나, 언론인…지금 이래 살아요. 40년 된 인연으로 이렇게 삽니다. 언론인 대 공직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인간적으로 친하게 되니까…내 친구도 대학 만든 놈들 있으니까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주고…

 

-김영란법 관련 내용

 

내가 이번에 김영란법, 이거요, 김영란법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되겠어 통과시켜야지 진짜로. 이번에 내가 지금 막고 있잖아, 그치? 내가 막고 있는 거 알고 있잖아 그치? 욕 먹어가면서. 내 가만히 있으려고 해. 가만히 있고 하려고 해.

 

통과시켜서, 여러분들도 한 번 보지도 못한 친척들 때문에 검경에 붙잡혀가서 당신 말이야 시골에 있는 친척이 밥 먹었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합니까 항변을 해봐. 당해봐.

 

내가 이번에 통과 시켜버려야겠어. 왜냐면 야당이 지금 통과시키려고 하는 거거든? 나는 가만히 있으면 돼. 지금까지 내가 공개적으로 막아줬는데 이제 안 막아줘. 이것들 웃기는 놈들 아니여 이거…지들 아마 검경에 불려 다니면 막 소리지를 거야.

 

김영란법이 뭐냐, 이렇게 얻어 먹잖아요? 3만원이 넘잖아? 1년 해서 100만원 넘잖아? 가…이게 김영란법이야. 이런게 없어지는 거지. 김영란법 만들어지면, 요게 못 먹는거지…하자 이거야.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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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봐주세요 2015/02/10 [23:06] 수정 | 삭제
  • 자꾸만 까니까 좀 봐달라고 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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