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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새 비서실장발표 미적대 ‘깜깜이 인사?’

당초 24일 예상 깨 인적쇄신 극대화-인물부재 딜레마 의구심 증폭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5/02/24 [12:46]
‘포스트 김기춘’을 놓고 청와대가 미적거리는 형국이다. 김 실장의 사퇴는 이미 기정사실화됐지만 후임 실장은 여전히 블라인드 속에 가려있다. 발표 시기 역시 당초 정부 출범 2주년 기념일 전 24일쯤으로 예상됐으나 늦춰질 분위기여서 ‘깜깜이 인사’ 논란이 일 걸로 보인다. 
▲ 청와대 사진     ©브레이크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고심이 깊은 반증으로 보인다. 현재 갖은 후보군들이 거론 중이나 박 대통령이 최종 낙점을 두고 망설이는 모양새다. 직전 이완구 카드가 내상을 입은데 따른 여파로 보인다. 인적쇄신효과의 극대화 측면 또는 인물부재에 따른 딜레마인지 의구심만 커지고 있다.
 
김 실장은 이미 업무에서 손을 뗐고 전날 박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도 불참한데다 청와대 인근에서 사실상 고별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의 후임 발표가 계속 지연될 경우 당분간 실장 없는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지금 전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오늘 출근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후임자가 임명되면 사표가 수리되기에 아직 직함은 유지 중이다.
 
당초엔 24일 후임 실장 발표가 있을 거란 관측이 많았으나 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특별한 움직임을 감지 못했다”며 이날 발표가 나지 않을 것임을 우회했다.
 
그러나 실장 공백사태는 그리 오래 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9일 까지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서기에 청와대를 지킬 비서실장 임명은 최소 순방 출발 전엔 이뤄져야 하므로 25일, 26일께는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후임 실장 인선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실장 공백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의 중동순방 기간 중엔 청와대 수석비서관 중 선임인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이 실장 역할을 맡는 상황도 가능하다.
 
현재 박 대통령이 후임 실장을 이미 결정했으나 발표시점을 저울질하는 건지 또는 아직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건지 여부에 대해 청와대 내 분위기는 “알 수 없다”로 모아져 배경 및 속내를 둘러싼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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