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선 '종북몰이'가 한창이다.
지난 3월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가 피습 당한 사건이 일어난 후, 이 증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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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남북 간의 체제경쟁에서 북한은 형편없이 패배한 나라이다. 사회체제 면에서 우리나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스스로 쟁취, 이룩해낸 나라이다.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국가이다. 국방능력 면에서도 뛰어나다. 그러나 북한의 오늘은 피폐하다. 또한 북한은 세계의 마지막 남은 왕조국가형태로 후진국가에 불과하다. 이런 후진적 국가인 북한에 가서 살기를 원하는 남한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실제로도 그렇다.
남한이 이런 우월한 국가로 성장하는 데는 미국식 민주주의와 미국의 경제적인 도움이 컸다. 그래서 한국은 성공한 미국식 민주국가의 쇼윈도우 국가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종북이란 말이 우리사회를 뒤덮다 시피하고 있다. 물론 한반도 내에 종남 인사는 많다. 지금도 탈북해서 남한에 살고자하는 종남인사들의 수는 많을 것이지만, 북한을 동경 북한에 가서 살고 싶다는 종북인사는 희소적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종북이란 용어는 남한 사회를 약화시키는 세균 같은, 저질적인 말이라고 단언한다.
그런데도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사건 이후 종북몰이가 지속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지난 3월 9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된 ‘종북몰이’를 반발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도를 넘는 정치공세에 대해 “부끄럽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주승용 최고위원도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리퍼트 대사의 테러사건을 빌미로 종북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인들이 오늘날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는 한국인들의 희생으로 쟁취된 위대한 정치적 자산이자 유산이다. 그런데 허황된 종북몰이로 남한 사회 전체가 마치 북한을 흠모하거나 당장 북한에 예속되는 것처럼 사회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종북몰이는 한국 사회를 깔보는 행위요, 국가 발전을 저해하는 반국가적 행위이다.
과도한 종북몰이는 테러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게 또 다른 테러를 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시일 내, 종북몰이의 끝은 '낡은 정치공작'이었음이 드러날 것이다. 현실을 정반대로 왜곡시키는 종북몰이는 조자룡의 헌칼, 돈키호테의 이상한 행동과 유사한 현상이라고 단언한다. 강한 남한을 형편없는 북한에 예속시키는 혼란스런 행동양태임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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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몰이란 저질용어 사용에 대한 대안으로 '희망몰이'를 제안한다. 한국이 가야할 길은 경제대국-선진국행이다. 또한 통일국가를 이뤄내는 길이다.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세계의 젊은이들과 어깨를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하는 길이다. 이런, 희망의 대한민국 만들기에, 한 방향을 두는, 희망몰이를 해야 한다. 세계는 이미 개방-실용주의로 가고 있다. 구 시대의 색깔론 논쟁은 한국 사회에만 있는 낙후된 현상의 하나이다. 한국은 아주 낡은 구시대적 산물인 종북몰이를 떨치고, 희망몰이로 화급하게 전환해야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