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포스코, 5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 도마 위

파이넥스 공법 적용한 제철소 설립 당시 원료 가격 속여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5/03/19 [10:03]

브레이크뉴스 김수경 기자=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혐의와 함께 이번엔 포스코그룹의 5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혹의 핵심에는 2000년대 초반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파이넥스 공법이 존재한다.

 

파이넥스 공법은 철광석 가루 및 석탄을 넣어 쇳물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공법보다 공정이 간소해 투자비를 줄일 수 있으며, 가루 철광석이 덩어리 철광석보다 싸 원가 절감 효과도 있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공법을 사용하면 설비 제작비는 20%, 생산비는 15%까지 내릴 수 있다고 판단, 지난달 중국 업체와 협력해 이 공법을 적용한 제철소를 중국에 세우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제철소가 해외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인데, 이 계획에 포스코가 분식회계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포스코 내부직원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직원에 따르면 포스코는 R&D 비용으로 회계 처리할 경우 원료 가격을 원가로 잡지 않아 생산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공장을 가동하면서 시험 및 생산 단계에 사용된 원료 비용을 모두 R&D 비용으로 회계 처리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처리된 석탄 재고는 원화로 약 5000억원에 달하는 22만톤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주장을 제기한 직원은 지난해 11월 포스코의 한 임원이 분식회계를 은폐했다고 금융감독원 등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고발 내용에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캐나다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접대를 주도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검찰은 지난주 포항제철소에서 파이넥스 공법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ksk150101@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