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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영택 "정권교체, 호남 주민 염원" 지지 호소

"새정연 광주서 신뢰회복 중…재보선 승리해야 정권교체 가능" 강조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26 [00:21]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오는 4월 29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를 향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광주 서구을 지역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을 후보자 경선에서 합계 53.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선출된 조영택 후보는 경쟁자인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그동안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뒤집어 가면서까지 배신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날 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조 후보는 광주 서석초등학교와 서중·일고를 거쳐 연세대 행정학을 전공한 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라남도 장성군수와 의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 인수위원과 행정자치부 차관직을 맡았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장관급 국무조정실장과 정무특보로서 인연을 함께 했다.


조 후보는 이미 지난 2008년 광주 서구갑 지역 제18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새정치연합 광주광역시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직을 맡아 현재 서구을 후보로 출마한 그의 출사표를 들여다보자.


아래는 본지가 조영택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이다.



▲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4·29 재·보궐선거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     ©조영택 선거사무소 제공



- 지난달 11일 출마 선언 이후 서구을 주민들의 반응은 어땠나.


격려와 함께 지켜보시겠다는 분들이 있었다.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은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인 정권 교체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를 하셨고, 그동안 새정치연합이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지켜보겠다는 분들도 계셨다.


그러나 한 달 전 들어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고 있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가면서 서서히 신뢰를 회복해 가고 있다.


호남 주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한 노력을 차근차근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 광주 서구는 풍암호수 수질개선·공군탄약고 이전부지 개발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선거사무소 앞에 있는 풍암호수 인근에는 2.2㎞의 산책로와 함께 고사분수와 폭기분수·벽천분수 등 조경시설과 버드나무 쉼터·잔디광장·등나무 쉼터 등 휴양시설이 구비돼 시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도심 개발로 인해 인근 금당산으로부터 유입됐던 물이 거의 없어지면서 악취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광주시와 농어촌 공사 등과 협의해 영산강 지류인 서창천과 풍암호수를 잇는 송수관로와 2곳의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해 풍암호수의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한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본다.


탄약고가 위치한 국공유지 24만 평을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조속히 해제하고 문화예술테마파크 조성 및 청소년 지식박물관 건립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교육문화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 조영택 후보가 생각하는 광주 서구의 미래와 비전은 무엇인가.


서구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생태도시로서 광주의 다른 자치구에 비해 비교적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이다. 또한, 마륵동과 서창동 일대는 활용하기에 따라 개발 잠재력이 큰 지역이기도 하다.


다만 도심 상가 주차난과 하수관거 미정비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고질적인 현안사업들은 서구 주민들의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고, 개발 잠재력이 큰 마륵동 서창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에서 조속히 풀어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광주 서구가 시민이 행복한 녹색복지도시, 교육문화도시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결국, 천 전 장관과의 1:1 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승리 전략이 있나.


선거에 정도(正道)는 없다고 생각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유권자 한분 한분의 마음을 얻어나가는 것이 진리라 생각하며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따라서 특정 대결구도를 단정 짓고 선거에 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서구 유권자와 당원께서 부여해 준 힘과 정당성을 바탕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


새정치연합의 최근 정당지지도가 안정화 되고 있는 현상은 새로운 지도부가 내세우고 있는 ‘서민의 지갑을 지켜줄 유능한 경제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이라고 생각한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이 믿고 공천한 후보로서 누가 서구 주민들의 지갑을 지키고, 미생을 살릴 후보일지 판단해 주시길 호소할 계획이다.


굳이 민주주의와 민생·남북관계의 후퇴를 얘기하지 않고 가까운 지역현안만 따져 봐도 저속철 고비용의 호남고속철 수모와 아시아문화전당특별법 처리과정에서의 비애·인사편중·예산편중 등이 모두 정권을 빼앗겨서 발생한 일이다.


따라서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정권교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재·보궐선거 승리를 발판 삼아 새정치연합이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돼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점도 말씀 드리고 싶다.


- 천 전 장관이 조금 더 우세하다는 분석도 있다.


여러 분석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지역민들께서 지켜보고 있고, 선거일이 1달 이상 남아 있기에 현 상황에서의 어떠한 분석도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겸허한 자세로 진정성을 갖고 유권자 한분 한분을 만나면서 지지를 호소해 나갈 계획이다.


- 천 전 장관의 탈당 논란을 비롯한 ‘명분 싸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정책 싸움’도 중요하다. 핵심 추진 정책이 있는지.


▷ 광주와 서구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고민하고 추진해온 일들이 있었기에 계획한 일을 조금이라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가 돼 있다.


우선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9월 개관 예정인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및 계속해서 이어질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역시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광주의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로 삼고 싶다.


또한, 마륵동 일대를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조속히 해제하고 교육문화 특구로 조성하겠다.


지난 50년간 국가안보 논리에 밀려 이렇다 할 민원 한 번 제기하지 못한 채 인내해온 군 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군 공항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이외에도 서구 지역발전을 위해 ▲한전 등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연계 R&D 센터 및 기업 유치 ▲풍암호수 수질악화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 및 중앙공원의 생태공원 조성사업 추진 ▲서구 제2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상가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주요공약으로 준비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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