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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임국정 기자= 지난 24일 오전 알프스 산에 추락해 150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사건 수사 결과, 해당 여객기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저먼윙스 여객기는 부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BFMTV 보도에 따르면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종석에 혼자 남은 부기장이 여객기의 하강 버튼을 눌렀다. 왜 그렇게 했는지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비행기를 고의로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검찰은 사고기에서 수거된 조종석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이륙 후 약 20분간 기장과 부기장이 정상적으로 대화를 했으나 기장이 부기장에게 착륙에 관한 중간 브리핑을 할 때 부기장이 퉁명스러워졌다고 전했다.
또한, 음성녹음장치에는 기장이 부기장에게 조종간을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리를 뒤로 빼고 문을 닫는 소리가 녹음됐다.
사고 직전 조종석 밖에 있던 기장이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지만 부기장은 잠근 문을 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뱅 검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기장의 호흡 소리는 정상이었으며 조종석은 완전한 침묵 상태였다. 프랑스 관제탑이 추락 당시 여러 차례 여객기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조난신호를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부기장은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28)로 알려졌으며 루비츠는 지난 2013년 9월 저먼윙스 근무를 시작해 비행시간 경력은 모두 630시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검찰은 부기장이 테러에 연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이라고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충돌 직전에야 비명 소리가 나오는 등 사고기에 탔던 144명의 승객은 충돌 직전까지 추락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4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던 중 약 이륙 50분 만에 발생했다. 당시 저먼윙스 여객기는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이 이뤄지고 난 후 약 8분 동안 3만 2000피트(약 9754m)를 급강하해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