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빚진자들의집(대표 송용미)이 또 다시 빚을 잔뜩 졌다. 그러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로부터 사랑의 빚을 졌기에 빚잔치로 거덜 내는 일은 없었다.
지난 9~11일 빚진자들의집은 안양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전국의 예술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으로 ‘제8회 문화예술인과 후원자들의 나눔전시회’를 가졌다. 정현 스님을 비롯해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유명 예술가들이 쾌척한 작품이 즐비하게 내걸렸고, 지역에서도 이필운 시장, 천진철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등 여러 인사들이 소장품을 내놓았다.
더욱이 가격도 낮게 매겨져 예술에 대해 안목이 높은 시민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작품을 감상하고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도 했다.
안양시 만안구 주민 이황우(55) 씨는 “정현 스님의 그림은 서울 인사동에 가면 200만원의 가격이 붙는데 여기에 4점이나 기증돼 50만원의 가격이 매겨져 있다”며 매우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개막 첫날인 9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됐다. 이강식 조각가를 비롯해 작품으로 빚을 잔득 지운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한 빚진자들의집 어린이들의 합창과 율동으로 시작해 일본인 행위예술가들의 마임, 국악인들의 민요 등의 공연이 갤러리를 찾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송용미 대표는 “공연과 각종 퍼포먼스도 예술인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밤의 행복이 내년까지 이어지도록 길이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경기브레이크뉴스

























